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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요를 입은 사람' 유쾌한 세계여행

송미희 기자
2026-08-11 11:4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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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요를 입은 사람' 유쾌한 세계여행 (제공: 시네마 달)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배급지원상과 제16회 부산평화영화제 도란도란관객상, 장편우수상을 수상한 ‘담요를 입은 사람'이 오는 9월 9일 개봉을 앞두고 길 위에서의 여정을 담은 보도스틸 12종을 공개했다.

“돈이 없으면 삶도 없는 걸까?” 사는 것이 두려워 도망치듯 시작한 ‘0원 살이.’ 그 두려움의 끝에서 진짜 살아갈 이유를 찾아가는 리얼 로드 다큐멘터리 '담요를 입은 사람'이 오는 9월 9일 개봉을 앞두고 길 위에서 펼쳐지는 생생한 여정과 연대의 순간을 담은 보도스틸 12종을 공개했다.

공개된 보도스틸 12종에는 박정미 감독이 액션캠을 가슴에 달고 ‘0원으로 사는 삶’에 도전하는 첫 순간부터 전 세계를 누비며 만난 수많은 타인들과 따뜻하게 연결되는 장면까지 다채롭게 담겼다.

직접 가슴에 카메라를 장착하고 여정의 기록자로 나선 박 감독은 버려진 음식 중 먹을거리나 유용한 물건을 줍는 ‘스킵 다이빙(Skip diving)’부터 비어있는 건축물이나 땅을 점거해 살아가는 ‘스퀏팅 (Squatting)’, 기본적인 주거권을 보장하기 위해 활동하는 ‘급진적 주거 네트워크’ 등 다양한 삶의 방식을 보여준다. 자본주의 시스템 바깥에서 최소한의 소비로 살아남고자 했던 무모하면서도 솔직한 도전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이어지는 스틸에서는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나눈 따뜻한 만남도 엿볼 수 있다.

히치하이킹을 하며 마주한 낯선 이들의 환한 미소와 캠핑카로 함께 이동하며 자유롭게 생활하는 히피 공동체의 모습은 단순한 절약을 넘어 인간 대 인간으로 나누는 보살핌과 연대의 가치를 보여준다. 유럽에서 아시아로 이어지는 여정 속에서 감독이 찾아가는 마음의 평정은 관객들에게도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에너지를 전할 예정이다.

한편 유럽부터 아시아까지, 전 세계를 거쳐 만난 무한한 보살핌과 기적 같은 연결 속에서 마주한 ‘마음이 머물 수 있는 나의 집’, 그 과정을 함께하는 영화 ‘담요를 입은 사람’은 오는 9월 9일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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