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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로트 갱스부르, 부산국제영화제 내한

서정민 기자
2026-09-19 08: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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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배우 샤를로트 갱스부르가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다. 영화 ‘멜랑콜리아’ 특별상영과 배우 정은채와의 스페셜 토크를 통해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샤를로트 갱스부르는 뮤지션 세르주 갱스부르와 배우 제인 버킨의 딸로, 배우와 뮤지션을 넘나들며 활동해왔다.

1985년 ‘귀여운 반항아’로 세자르영화제 신인여우상을 받은 그는 ‘귀여운 여도적’, ‘21그램’, ‘아임 낫 데어’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2009년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안티크라이스트’로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후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멜랑콜리아’, ‘님포매니악’에 연이어 출연하며 협업을 이어갔다. 최근에는 웨스 앤더슨 감독의 ‘페니키안 스킴’과 시리즈 ‘에투알’ 등에 출연했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샤를로트 갱스부르가 직접 선택한 ‘멜랑콜리아’를 특별상영한다. 2011년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작품으로, 지구와 충돌을 앞둔 행성 멜랑콜리아와 한 가족의 불안과 붕괴를 그린다.

상영 후에는 샤를로트 갱스부르와 정은채의 스페셜 토크가 진행된다. 샤를로트 갱스부르는 ‘멜랑콜리아’ 촬영 당시 이야기와 라스 폰 트리에 감독과의 협업, 배우로서 걸어온 여정 등을 관객들과 나눌 예정이다.

두 배우의 인연도 눈길을 끈다. 정은채는 홍상수 감독의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에서 샤를로트 갱스부르의 어머니인 고(故) 제인 버킨과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제인 버킨에 이어 딸 샤를로트 갱스부르까지 정은채와 영화로 인연을 맺게 됐다.

샤를로트 갱스부르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씨네 클래스 ‘샤를로트 갱스부르, 프렌치 시크의 뮤즈’도 열린다. 행사는 오는 10월 8일 오후 1시 30분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에서 진행되며 예매는 9월 21일 오후 2시 시작된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제공=부산국제영화제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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