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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자(들)’ 파리서 3분 만에 매진

서정민 기자
2026-10-28 08: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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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호 감독의 영화 ‘암살자(들)’이 세계 주요 영화제에서 잇따라 초청받으며 해외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토론토국제영화제 수상에 이어 파리한국영화제에서는 예매 시작 3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영화다. 허진호 감독이 연출하고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가 출연했다.

영화는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돼 일반 관객 대상 상영 전 회차 매진을 기록했다. 국제 관객상에서는 러너업에 선정됐다.

이후 제28회 리우데자네이루국제영화제, 제37회 싱가포르국제영화제, 제21회 파리한국영화제, 제46회 하와이국제영화제, 제29회 필라델피아영화제에 연이어 초청됐다.

특히 ‘암살자(들)’은 파리한국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예매 시작 3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

해외 영화계의 평가도 이어졌다. 리우데자네이루국제영화제는 작품에 대해 “흥미진진한 연출과 흥행작으로서의 잠재력을 갖춘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싱가포르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는 대규모 제작 영화의 장점과 허진호 감독 특유의 연출 감각을 함께 갖춘 작품이라며 개막작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인도 배우 겸 감독 아미르 칸도 호평을 보냈다. 영화 ‘세 얼간이’, ‘당갈’로 알려진 그는 작품을 감상한 뒤 “정말 깊은 감동을 받았다. 굉장히 강렬한 작품”이라며 “이 영화가 우리에게 다시금 일깨워주고자 하는 메시지는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파리한국영화제 역시 ‘암살자(들)’을 범죄·저널리즘 스릴러의 계보를 잇는 작품으로 평가했다. 격동의 시대를 배경으로 언론과 표현의 자유가 지닌 의미를 짚어낸 점에도 주목했다.

수석 프로그래머 다비드 트레들러는 “여러 갈래의 이야기를 탁월하게 엮어낸, 숨 막히도록 몰입감 있는 수사 스릴러”라며 작품의 전개와 긴장감을 높이 평가했다.

‘암살자(들)’은 역사적 사건을 둘러싼 의혹을 추적하는 서사와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의 연기를 앞세워 해외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한편 영화 ‘암살자(들)’은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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