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헝거게임’ 시리즈의 신작 ‘헝거게임 50번째 추첨의 날’이 개봉을 앞두고, 2차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2차 스틸에서 드넓은 경기장에 선 헤이미치와 그를 둘러싼 인물들의 모습을 포착해 눈길을 끈다. 두 번째 쿼터 퀠을 맞아 조공인이 기존의 두 배인 48명으로 늘어난 제50회 헝거게임. 훈련 점수 1점으로 출발한 헤이미치는 강력한 무기나 압도적인 전투 능력 대신 판단력과 기지를 앞세워 살아남아야 한다. 불리한 조건 속에서 게임의 규칙과 허점을 읽어내는 헤이미치가 어떻게 생존 경쟁의 판도를 뒤집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랄프 파인즈가 연기한 판엠의 절대 권력자인 스노우 대통령과 제시 플레먼스가 맡은 플루타르크의 모습도 긴장감을 더한다. 냉혹한 표정의 스노우가 헝거게임을 통해 공포와 복종을 강요하는 권력의 얼굴을 보여준다면, 플루타르크는 겉으로는 캐피톨의 일원으로 활동하면서도 비밀리에 저항 세력과 연결된 인물이다. 서로 다른 위치에서 판엠의 질서와 마주한 두 인물의 모습은 경기장 안의 생존 경쟁을 넘어 게임을 둘러싼 권력과 저항의 대립까지 예고한다.
각기 릴리 테일러와 마야 호크, 빌리 포터, 글렌 클로즈, 엘 패닝 등 명연기자들이 분한 멘토 맥스와 와이레스를 비롯해 캐피톨의 스타일리스트 마그노, 조공인들을 인솔하는 드루실라, 젊은 에피 트링켓 등 개성 강한 인물들도 모습을 드러낸다. 인물들의 표정과 엇갈리는 시선은 저마다 다른 이해관계와 감춰진 의도를 암시하며 이야기의 밀도를 더한다. 특히 뱀에서 영감을 얻은 마그노의 파격적인 스타일링과 캐피톨 특유의 화려하고 기이한 비주얼은 시선을 사로잡는다. 잔혹한 생존 게임을 화려한 쇼로 포장하는 캐피톨의 문화가 드러나면서, 눈부신 스펙터클 이면에 자리한 냉혹한 현실과의 대비도 선명해진다.
압도적인 규모의 경기장과 개성 넘치는 인물들, 생존을 건 치열한 대결은 물론 그 이면에 숨겨진 권력과 저항의 이야기를 담은 ‘헝거게임 50번째 추첨의 날’은 기존 시리즈의 세계관을 확장하며 새로운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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