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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현, 건강 악화로 울산 공연 취소

서정민 기자
2026-02-10 21: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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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현, 건강 악화로 울산 공연 취소(사진=디컴퍼니)


밴드 YB 윤도현(53)이 건강 문제로 이번 주 예정됐던 울산 공연을 연기했다. 과거 희귀암 투병을 이겨낸 그가 다시 건강 이상을 호소하며 치료에 전념하게 돼 팬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10일 윤도현의 소속사 디컴퍼니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아티스트는 지난주부터 감기 증세가 있어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병원 진료 및 치료를 병행하며 컨디션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그러나 주말 공연 후 목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어 당분간 치료에 전념해야 한다는 의사 소견을 받았다”며 “아티스트 및 공연 관계자 간의 신중한 논의 끝에 추후 투어의 안정적인 진행과 완성도 있는 공연을 위해 부득이하게 이번 주 울산 공연을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도현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심경을 전했다. 그는 “너무나 무거운 마음”이라며 “치료에 전념하고 광주에서는 다시 원래의 컨디션으로 꼭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그는 “고압산소치료, 수액치료 등등 처음 해보는 치료를 매일 하는 중”이라고 덧붙여 현재 받고 있는 치료 과정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보컬리스트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목 상태 악화로 인해 강도 높은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윤도현의 건강 소식은 팬들에게 더욱 민감하게 받아들여진다. 그는 2021년 희귀 혈액암인 위말트림프종 진단을 받고 약 3년간 투병한 끝에 완치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윤도현은 1차 치료 실패로 절망을 겪었고, 라디오 스케줄을 병행하며 방사선 치료를 이어가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다. 다행히 6개월 후 검사에서 암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결과를 받았지만, 그는 “암세포가 사라졌지만 어디로 튈지 모른다. 겸손한 마음으로 건강을 지키겠다”며 지속적인 건강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최근 윤도현은 SNS를 통해 한 약사에게 감동받은 일화를 공개하며 “약값을 절대 받지 않으시고 대신 노래 잘 불러달라 하셨다”고 전했다. 완치 판정 후에도 여전히 약을 복용하며 건강을 관리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팬들의 마음을 울렸다.

소속사는 “공연을 기다리며 소중한 시간을 내어주신 관객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결정은 아티스트의 건강 회복과 앞으로 이어질 투어를 책임감 있게 이어가기 위한 불가피한 판단이었음을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연기된 울산 공연은 오는 3월 28일(토), 29일(일) 양일간 울산 KBS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티켓 관련 상세 안내는 예매처를 통해 개별 안내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소식을 접한 팬들은 “완치 후에도 관리가 쉽지 않겠지만 꼭 회복하시길”, “윤도현의 노래가 많은 힘이 된다”, “건강이 먼저다, 무대는 언제든 기다리겠다” 등 따뜻한 메시지를 보내며 그의 빠른 회복을 응원하고 있다.​​​​​​​​​​​​​​​​

서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