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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15억 지급했다”…원헌드레드, 더보이즈에 반박

서정민 기자
2026-04-23 06:3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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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이즈 (사진=원헌드레드)


그룹 더보이즈와 소속사 원헌드레드레이블 간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소속사가 22일 공식 입장을 내고 아티스트 측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원헌드레드레이블은 이날 차가원 대표이사와 법률대리인 현동엽 변호사 명의로 입장문을 발표하며 “일부 멤버들이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및 대표 횡령 혐의 고소와 관련해 아티스트 측 주장이 본질을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우선 전속계약금 지급 사실을 강조했다. 원헌드레드 측은 “더보이즈 멤버 11인 전원에게 1인당 15억 원, 총액 165억 원에 달하는 전속계약금을 이미 지급했다”며 “이는 업계 통상적인 수준을 훨씬 상회하는 금액으로, 이번 소송에 참여한 9인에게만도 총 135억 원이 지급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 계약 체결 유도 목적이었다면 1억~3억 원 선이 적정했으나 그 10배가 넘는 금액을 책정했다”고 덧붙였다.

정산금 미지급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소속사는 “당사가 지급한 계약금은 향후 발생할 수익에서 차감되는 선급금”이라며 “아티스트 측 주장대로 전속계약이 해지될 경우 남은 계약 기간에 비례하는 금액은 당사에 반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멤버들이 주장하는 미지급액을 제하더라도 멤버들은 여전히 약 118억 원의 이득을 미리 취하고 있는 상태”라며 “이러한 본질은 외면한 채 일부 정산금만을 문제 삼는 것은 명백한 여론 호도”라고 비판했다.

정산금 지급을 즉시 이행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원헌드레드 측은 “아티스트 법률대리인 측의 악의적인 언론 대응과 대표이사에 대한 허위 횡령 고소로 인해 이미 지급된 고액의 선급금을 회수하지 못할 상황이 우려됐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전속계약 유지를 전제로 선급금 수령 사실을 인정하는 경우 확보한 정산금을 즉시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마지막으로 “수십억 원의 선급금과 정산금을 지급받고도 ‘정산받은 것이 없다’고 주장하며 회사를 공격하는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모든 진실을 법정에서 명명백백히 밝힐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더보이즈 9인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율촌 김문희 변호사는 같은 날 “2025년 3·4분기 미지급 정산금을 포함해 현재까지 어떠한 금원도 지급받지 못했다”고 반박하며 소속사의 정산 완료 입장을 허위라고 주장했다. 또한 용산경찰서가 해당 형사 고소 사건을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로 이송했다고 공식 확인하며, 근거 없는 비난에 대해 민·형사상 조치를 취할 뜻을 밝혔다.

현재 양측의 전속계약 해지 여부는 법원의 가처분 판단을 앞두고 있으며, 형사 고소 건 역시 수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