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민석이 ‘태풍상사’를 울리는 ‘순정남’으로 거듭났다.
tvN ‘태풍상사’가 지난 12회 전국 가구 평균 시청률 9.9%, 최고 11%(닐슨 코리아 제공)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김민석이 ‘순정남’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지난 12화에는 어머니와 여자친구, 사랑하는 두 여자 사이에 선 남모의 모습이 그려졌다. 남모의 모친이 미호(권한솔 분)에게 가정 형편을 이유로 헤어져달라 말한 것. 그는 어머니로부터 모진 말을 들은 미호에게 “우리 엄마가 뭐라고 말했든 난 너랑 절대로 안 헤어져”라며 망설임 없이 손을 잡는 한편, 이미 큰 상처를 받고 돌아서는 미호의 뒷모습에 “내가 미안해 미호야. 그런 말 듣게 해서 진짜 미안해”라며 속삭이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시리게 만들었다.
이렇듯 김민석은 똑딱이 손난로와 학종이 선물을 건네는 수줍은 미소부터 “내 꿈은 너야”라고 자신 있게 말하는 단단한 눈빛, 그리고 여자친구가 어머니로부터 모진 말을 듣고만 있었던 것에 대한 답답함과 속상함, 미안함이 교차하는 표정까지 남모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그만의 ‘순정남’ 캐릭터를 완성했다. 남모와 미호의 풋풋한 로맨스 케미 역시 시청자들로부터 큰 응원을 받고 있는 만큼 두 사람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한편 김민석이 가창은 물론, 작사·작곡까지 참여한 OST ‘늑대별’이 베일을 벗어 눈길을 끌었다. 너의 인생에서 가장 밝은 빛이 되어 그 길을 비춰주겠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담은 이 곡은 남모의 마음을 대변하며 극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는 데 일조했다.
김민석은 티빙 ‘샤크 : 더 스톰’, 영화 ‘노이즈’에 이어 ‘태풍상사’까지 ‘흥행 태풍’을 몰고 오는 ‘믿고 보는 배우’ 존재감을 굳히고 있다. 김민석이 출연하는 ‘태풍상사’는 매주 주말 밤 9시 10분 tvN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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