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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상사' 결말 향해…이준호 vs 무진성

이다겸 기자
2025-11-22 21: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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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상사' 결말 향해, 이준호 vs 무진성 tvN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가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후반부 서사를 향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태풍상사' 지난 12회에서 강태풍(이준호 분)이 국가사업 '희망의 초원' 첫 단독 낙찰을 이뤄내며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상황. 수술용 장갑 납품을 둘러싼 예상치 못한 위기, 표현준(무진성 분)의 걷잡을 수 없는 폭주, 그리고 서서히 드러나는 1989년 차용증의 진실까지 예고되며, 마지막 순간까지 단 한 장면도 놓칠 수 없는 긴박한 전개가 펼쳐질 전망이다. 제작진이 직접 밝힌 '태풍상사'의 후반부 핵심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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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상사'

'태풍상사'가 사활을 걸고 따낸 첫 공공사업은 '희망의 초원' 프로젝트에 보급할 수술용 장갑이다. 말레이시아 공장 교체라는 악재로 생산 라인이 멈춘 절망적인 상황에서, 배송중(이상진 분) 이사는 발바닥에 땀이 나도록 뛰어다닌 끝에 악성 재고 5111박스를 40% 할인된 가격에 확보하는 기적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전, 실사 중이던 장갑 보관 창고에 의문의 화재가 발생하며 상황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공개된 선공개 영상에 따르면, 납품 마감일을 불과 일주일 남겨둔 시점에서 태풍은 일정을 연기하기 위해 조달청을 찾는다. 하지만 담당자인 차주사(정수영 분)는 아프리카 보급 일정의 시급성을 이유로 단 하루의 연기도 불가하다며 강경한 태도를 고수한다. 여기서 포기한다면 납품권은 차순위 협상 대상자인 표상선에게 넘어가는 절체절명의 위기. 물량을 다시 확보하기엔 물리적인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중꺾마(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정신으로 무장한 '태풍상사'가 이 불길 같은 위기를 어떤 기발한 기지로 타개해 나갈지가 후반부 최고의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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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상사'

태풍을 향한 표현준의 뒤틀린 승부욕과 열등감은 점점 더 위험 수위를 넘나들고 있다. 과거 압구정을 주름잡던 시절부터 이어져 온 두 사람의 질긴 악연은 원단, 안전화, 그리고 이번 수술용 장갑 입찰 경쟁을 통해 정면충돌 양상으로 치달았다. 최근 표현준은 을지로의 텅 빈 '태풍상사' 사무실까지 찾아와 "이제 고통의 시작"이라는 섬뜩한 독백을 남기며 갈등의 골을 더욱 깊게 만들었다. 심지어 태풍이 수술용 장갑으로 입찰에 참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기존에 준비해온 품목을 급히 장갑으로 변경하는 무리수까지 두며 맹목적인 승부욕을 드러냈다.

하지만 낙찰 실패 후 아버지 표박호(김상호 분)에게 모든 사실이 발각되며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는다. 2억 원 이상의 막대한 손실에 분노한 표박호는 당장 미국 유학을 떠나라고 호통쳤지만, 표현준은 "잽을 맞아도 어퍼컷 한 방이면 끝낼 수 있다"라며 끝까지 태풍을 무너뜨리겠다는 아집을 꺾지 않았다. 급기야 차선택(김재화 분)을 떠보며 차용증의 존재까지 감지한 상황. 벼랑 끝에 몰린 표현준이 태풍을 쓰러뜨리기 위해 어떤 비열한 수단까지 동원할지, 그리고 그의 폭주가 '태풍상사'에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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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상사'

태풍이 아버지의 유품인 1989년 차용증과 표상선, 그리고 차선택 이사 사이에 얽힌 거대한 비밀에 한 걸음씩 다가서고 있다. 최근 태풍은 1989년 금전납출부에서 누군가 고의로 찢어낸 페이지 흔적을 발견했고, 사무실 서류 정리 방식이 자신의 것과 미묘하게 달라져 있다는 점을 포착하며 내부의 조력자 혹은 배신자의 존재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한편, 차선택 이사는 남편의 사업 실패로 인해 표박호의 검은 돈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과거와 태풍에 대한 죄책감 사이에서 위태로운 줄타기를 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표현준에게 차용증의 존재가 노출될 위기에 처하며 그녀의 불안감은 극에 달했다. 아직 모든 진실을 알지 못하는 태풍이 흩어진 퍼즐 조각들을 맞춰 1989년 차용증의 실체와 차선택의 비밀을 밝혀낼 수 있을지, 그리고 이 진실이 표상선 무너뜨릴 결정적인 스모킹 건이 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제작진은 "남은 4회 동안 태풍과 '태풍상사' 식구들은 그 어느 때보다 거센 시련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하지만 그 과정에서 피어나는 동료애와 로맨스, 그리고 통쾌한 반격이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니 끝까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종영까지 4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클라이맥스로 치닫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 13회는 11월 22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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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둔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가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지난 12회에서 강태풍(이준호 분)이 이끄는 '태풍상사'는 '희망의 초원' 프로젝트 단독 낙찰에 성공했지만, 창고 화재라는 악재를 맞으며 수술용 장갑 납품에 빨간불이 켜졌다. 조달청의 납품 연기 불가 통보 속에서 '중꺾마' 정신으로 무장한 태풍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첫 번째 관전 포인트다. 두 번째는 흑화한 라이벌 표현준(무진성 분)의 폭주다. 태풍을 향한 열등감과 승부욕에 사로잡힌 표현준은 아버지 표박호의 압박에도 굴하지 않고 태풍을 무너뜨리기 위한 마지막 '어퍼컷'을 준비하고 있어 긴장감을 더한다. 마지막으로 1989년 차용증을 둘러싼 미스터리가 서서히 풀릴 예정이다. 태풍이 찢겨진 금전납출부와 달라진 서류 정리 방식 등을 통해 진실에 다가서는 가운데, 표박호와 얽힌 차선택(김재화 분)의 비밀이 드러나며 극의 판도를 뒤흔들 전망이다. 휘몰아치는 전개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태풍상사' 13회는 11월 22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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