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지훈이 흔들림 없는 ‘순도 200% 직진남’ 매력을 발산했다.
이날 방송에서 재형은 정신을 사이에 두고 임현준(이정재 분)과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며 극의 긴장감과 재미를 높였다. 특히 앞서 식사 자리에서 정신이 본인을 대신해 윤화영(서지혜 분)을 보냈다고 오해한 재형이 퇴근하는 정신에게 무심하게 우산을 건네는 장면은 로코 장인다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다.
그런가 하면 재형은 정신의 남동생 위홍신(진호은 분)의 회사 방문 이후, 연애 전선에 문제가 생긴 그녀를 계속해서 신경 쓰기 시작했다. 정신의 퇴근 시간을 기다린 재형은 “진짜 나 같은 남자 놓치고 후회 안 할 자신 있어요?”라는 돌직구 고백으로 순정남의 매력을 한껏 드러냈다.
김지훈은 “그런 놈 빨리 잊어버리고 나한테 와요. 나는 지금 바로 여기에 있고, 항상 보고 있었고, 지금도 기다리고 있으니까”라며 정신의 마음을 알고도 묵묵히 지켜주고 싶은 재형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설렘을 안겼다. 이에 차분하지만 스윗한 직진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김지훈 표 달달 연기가 극의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불의의 교통사고를 겪었던 재형의 과거사도 공개됐다. 재형은 화영에게 이별을 통보받고 상처받은 감정을 표정과 눈빛만으로도 디테일하게 풀어내며 안타까움과 공감을 동시에 자아냈다.
한편 순정남으로 완벽 변신한 김지훈의 활약은 매주 월, 화요일 저녁 8시 50분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오는 8일, 9일에는 한 주간 쉬어간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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