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려운, 성동일, 금새록이 정당한 살인이라는 주제에 관해 물음을 던진다. 디즈니+ ‘블러디 플라워’는 오는 2월 4일 공개될 예정.
27일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블러디 플라워’의 제작발표회에서 주역들이 모여 캐릭터 소개부터 현장 비하인드까지 모두 소개했다.
2026년을 여는 웰메이드 K-스릴러 장르로 치밀한 세계관을 설계한 한윤선 감독이 말문을 열었다. 연출을 맡은 한윤선 감독은 “법과 도덕 사이에 놓여 대립하는 캐릭터들이 극을 잘 이끌어가게 하려고 긴장감과 몰입감 그리고 궁금증을 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를 위해서 대본 리딩과 리허설에 공을 많이 들였다”고 언급했다.

연쇄살인범의 사형 구형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입증해야 하는 검사 차이연 역으로 분한 금새록은 “차이연이라는 인물이 자신이 믿는 것들을 직선적으로 밝히려는 인물이다. 어떻게 보면 이기적이고 욕심 있는 검사이다. 그런 이미지를 위해서 칼 단발에 도전하게 됐다”고 이미지 변신 이유를 밝혔다.
이어 금새록은 “감독님과의 논의 끝에 단발머리를 하게 되었는데 덕분에 새로운 모습을 영상에 남길 수 있어서 저 역시 만족스러운 변신이다”고 전했다.

려운은 “성동일 선배님과 처음 대립하면서 점차 팀이 되어가는 과정을 표현하는데 색다른 표현을 하고 싶어 그 점에 중점을 뒀다. 하면서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다. 처음 해보는 캐릭터라 많이 찾아보고 연구하며 열심히 준비했다”고 의지를 보였다.
열혈 조력자 윤민경 역을 맡은 정소리는 “민경이는 한준 변호사(성동일)님을 돕겠다는 분명한 목표를 가진 인물이다. 겉으로는 단순하고 활발해 보이지만 이면에는 집요함과 추진력이 있다. 극에 녹여내 흐름을 이끌어가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반전 매력이 돋보이는 기자 조우철로 분한 신승환은 캐릭터 선택 계기에 대해 “기획 단계부터 욕심나는 역할이었는데 대본 또한 재밌었다. 전작을 감독님과 하며 미리 물밑 작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승환은 “극 중 이름 때문에 조우진 배우님을 염두에 두고 쓰신 건 아닌지 걱정했다. 조우진 배우가 바빴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차별화를 두기 위해서 몸집 등에서 차이를 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들끼리의 호흡도 화제라는 ‘블러디 플라워’, 선배 성동일을 주축으로 극을 이끌어가는 드라마와 현장 분위기도 비슷했다고 한다. 성동일은 “후배들에게 많이 배웠다. 보통 각자 쉬다 찍을때만 모이는데 아예 촬영장 옆에 대본을 함께 읽고 분석할 수 있는 테이블을 만들었다. 후배들이 열정적으로 해줘서 해보지 못한 경험을 했다. 매 씬 마다 리딩을 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선배 라인인 신승환은 “동일 선배님과 감독님을 필두로 20분 분량의 장면을 컷 없이 갔다. 템포가 중요한데 성동일 선배님이 상대방 대사까지 모두 외우셨다. 전에 없던 호흡을 영상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후배 라인인 금새록은 “성동일 선배님과 연극같이 촬영한 점이 기억이 난다. 주고받고를 한 적이 드라마 촬영장에서 많지 않은 경험이다. 13분 정도의 대사를 다 외워서 갔다. 성동일 선배님이 대사 NG가 없으셔서 저희가 틀리면 안 되니 더더욱 열심히 준비했다. 화기애애하게 토론하면서 촬영했던 점이 참 감사하다”고 맞장구쳤다.

정소리는 “성동일 선배님은 말할 것도 없이 챙겨주셨다. 사실 저는 승환 선배님에게 빠져들었다. 출구 없는 매력이다. 따뜻하신 모습에 현장 가는게 즐거웠다”고 당시에 상황을 설명했다.
우리 모두에게 사회적인 질문을 던질 ‘블러디 플라워’. 불치병 치료를 위해 전과자 17명을 연쇄 살인한 ‘이우겸’의 사형 구형에 대한 배우들의 생각을 들어봤다.
성동일은 “영웅주의자이다. 그냥 죽어야 한다”, 정소리는 “살려야 한다. 늘 오매불망 한준 변화사를 생각하는 역할에 이입하자면 그의 선택을 지지할 것이다. 가족이 먼저다”, 려운은 “살인은 너무나도 나쁘지만 살릴 것이다”고 소신을 밝혔다. 반문하는 성동일에 려운은 “불치병 환자를 치료할 수 있다는 게 크다”고 대답했다.

금새록은 “잘못은 잘못이다. 생명에 덜 귀하고 더 귀한 것은 없다”, 신승환은 “딸 가진 아빠 입장에서 어려운데 일단 살려보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성동일은 “상황이 극단적이고 스피드가 빠르다. 우리 모두에게 닥칠 수 있는 이야기이다”고 시청을 당부했다. 이어 한윤선 감독은 “원작 만화보다 캐릭터들은 착해졌다. 하지만 서로의 합과 호흡을 통한 긴장감 넘치는 장면은 많아졌다. 신념을 가진 인물들이 치열하게 대립하니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끝인사를 마쳤다.
한편, ‘블러디 플라워’는 오는 2월 4일 첫 공개 될 예정.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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