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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킹건' 치매 어머니 살인 사건

이다겸 기자
2026-02-10 17: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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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킹 건'

‘스모킹 건’이 노환으로 위장된 치매 노모 살인 사건의 충격적 전말과 가족의 비극을 파헤친다.

10일 방송되는 KBS 2TV ‘스모킹 건’ 130회는 2008년 서울의 한 주택에서 벌어진 81세 노모 사망 사건을 조명한다. 이날 방송에는 당시 사건을 수사한 김장수 서울경찰청 중요미제·장기실종 사건 수사팀장이 출연해 범인의 자백을 받아내기까지의 치열했던 수사 과정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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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은 2008년 6월 17일, 어머니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아들의 신고로 시작됐다. 구급대원 도착 당시 노모는 침대에 누운 채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아들은 노환으로 인한 자연사를 주장했지만, 부검 결과는 참혹했다. 노모의 갈비뼈가 대부분 부러져 있었고 전신에 피멍이 발견된 것. 사인은 ‘흉곽동요에 의한 질식사’로 밝혀지며 단순 변사가 아닌 타살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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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상황에서 경찰은 동거 중이던 아들 부부를 용의선상에 올렸다. 범행을 부인하던 부부는 수사가 진행되자 서로를 범인으로 지목하며 폭로전을 벌여 충격을 안겼다.

안현모는 “자연사인 줄 알았는데 사인이 너무 끔찍하다”라며 형사의 직감에 놀라움을 표했고, 이지혜 또한 상상치 못한 범인의 정체와 사연에 말을 잇지 못했다. 정연경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범인의 심리 상태를 분석하며, 간병의 고통이 어떻게 패륜 범죄로 변질되었는지 진단한다.

'스모킹 건' 130회 방송 시간은 2월 10일 화요일 밤 9시 45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