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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기안X이토 준지(나혼산)

김민주 기자
2026-03-13 00: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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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기안84X이토 준지(나혼산) 

'나 혼자 산다'가 웹툰 작가에서 방송인으로 맹활약 중인 기안84가 자신의 롤모델이자 영원한 우상인 이토 준지 작가를 직접 대면하는 장면을 공개한다.

MBC 예능 '나 혼자 산다'(나혼산)에서는 기안84가 설레는 마음을 안고 일본행 비행기에 오르는 여정이 그려진다. 대표작으로 '토미에', '소용돌이', '공포의 물고기' 등을 탄생시킨 이토 준지는 기괴하고 그로테스크한 상상력으로 전 세계적인 마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는 호러 만화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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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나혼산) 

기안84는 일찍이 자신의 작품관을 형성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인물로 주저 없이 이토 준지를 꼽아왔다. 그는 과거 인기 웹툰 '패션왕'과 '복학왕'을 연재할 당시, 이토 준지 특유의 공포스럽고 독특한 작화 스타일과 연출 방식을 대놓고 오마주한 에피소드를 선보이며 열렬한 팬심을 공개적으로 입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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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일본 숙소(나혼산)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된 배경에는 강남의 보이지 않는 활약이 존재했다. 작년 여름 기안84의 자택을 방문했던 강남은 그 자리에서 이토 준지와의 만남을 주선해 주겠다는 깜짝 발언을 남겼다.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강남은 귀화 전부터 현지 언어에 완벽히 능통했을 뿐만 아니라, 일본 내 다채로운 문화계 인사들과 두터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어 완벽한 오작교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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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나혼산) 

일본 숙소에 도착한 기안84는 떨리는 마음을 다잡으며 거장에게 던질 질문들을 차분히 노트에 정리했다. 최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이토 준지 매니악'으로 건재함을 과시한 거장과의 대면을 앞두고, 기안84는 평소 방송에서 입지 않던 단정한 양복을 챙겨 입고 정성껏 도시락까지 직접 싸는 등 평소와 180도 다른 진지한 태도를 보였다.

또한 일본어 공부에 매진하며 러닝 머신 위를 달리는 시간만큼 회화 연습을 했다며 열의를 불태웠다. 이어 캔버스를 꺼내 든 기안84는 "그분은 내게 만화가가 얼마나 멋진 직업인지 깨닫게 해 준 우주 같은 분"이라며 심혈을 기울여 그림 선물을 완성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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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나혼산) 

성공한 덕후로 거듭난 기안84의 감격스러운 순간은 시청자들에게도 큰 대리 만족을 선사할 전망이다.

'나 혼자 산다'(나혼산) 638회 방송시간은 13일 밤 11시 10분이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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