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의 '은둔식달' 코너에서는 매콤한 음식과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마포와 을지로의 계란말이 달인들을 조명하며 시청자들의 식욕을 자극했다. 단순한 반찬을 넘어 그 자체로 예술적인 요리로 승화시킨 두 식당의 비법이 공개됐다.

특히 방송에 출연한 한 전문가는 마포에 위치한 김치찌개 전문 식당의 계란말이를 직접 시식하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 식당의 계란말이는 화려한 속재료 없이 오직 달걀만으로 촘촘하고 얇은 결을 만들어낸 것이 특징이다. 전문가는 단면을 가리키며 "결이 쫙 있잖아요. 이게 아주 약불에서 천천히 만 거예요"라며 달인의 섬세한 불조절과 인내심을 극찬했다.

입안 가득 퍼지는 부드러움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문가는 계란말이를 한 입 베어 물고 "어쩜 이렇게 계란 비린내가 하나도 안 나면서 부드러운지 모르겠다"며, 매콤한 김치찌개와 곁들였을 때 매운맛을 중화시켜 주는 완벽한 조합이라고 평가했다. 촉촉함과 폭신폭신한 식감을 동시에 잡은 달인의 기술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이어서 소개된 50년 전통의 을지로 골뱅이 소면 집 역시 또 다른 매력의 계란말이를 선보였다. 좁은 포장마차에서 즉석으로 부쳐내는 이 계란말이는 두툼한 두께로 시선을 압도했다. 센 불에서 겉은 바싹 익혀 고소함을 극대화하고 속은 촉촉하게 남겨 자연스럽게 입안에서 풀리는 식감을 자랑했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단순함을 최고의 맛으로 승화시킨 두 달인의 계란말이는 방송 직후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며 많은 이들의 방문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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