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효섭의 일상에 채원빈이 점점 스며들기 시작했다.
먼저 매튜 리는 담예진과 첫 만남부터 일방통행 논길에서 지독한 대치를 벌이며 옥신각신했다. ‘흰꽃누리버섯’ 농장의 대표를 찾아 온 마을을 휘젓고 다니면서도 정작 그게 본인인 줄은 꿈에도 모르는 담예진의 뻔뻔한 태도에 매튜 리는 혀를 내둘렀다.
하지만 이후로도 온갖 이유를 붙여 덕풍마을에 찾아오는 담예진과 사사건건 부딪히던 매튜 리는 짜증과 불만을 터트렸고, 크고 작은 오해들까지 쌓여 두 사람의 관계는 점점 꼬여갔다. 특히 버섯 농장의 주인이 매튜 리라는 사실을 알게 된 담예진이 더욱 맹렬하게 접근해 오자 매튜 리는 차갑게 응수하며 철벽을 공고히 했다.
그러던 중 매튜 리는 자신과의 실랑이로 팔을 다쳤던 담예진이 당일 저녁 아무렇지 않게 방송을 진행하자 무심결에 걱정을 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무엇보다 얼마 전부터 계속 밤중에 걸려 왔던 의문의 전화 발신인이 담예진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감정의 흐름은 변화의 국면을 맞이했다.
통화 중 갑작스럽게 들려온 파열음에 곧바로 담예진에게 달려간 매튜 리는 몽유병 증상이 발현된 채 위험천만한 상황에 놓인 담예진의 곁을 지키며 혼란과 걱정이 뒤섞인 마음을 느낀 것. 매튜 리는 집으로 돌아와서까지 밤새 담예진을 걱정해 몽글몽글함을 더욱 증폭시켰다.
한편 봄바람처럼 간질간질한 안효섭과 채원빈의 설렘 서사는 오는 6일 밤 9시에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오늘도 매진했습니다’에서 계속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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