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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선 상담소’ 이번엔 음주 전쟁이다

정윤지 기자
2026-05-05 10: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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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이호선 상담소’ (제공: tvN STORY)

tvN STORY ‘이호선 상담소’의 이호선 교수가 이번엔 알코올 문제로 나선다. 감당하기 힘든 트라우마를 술로 버텨내며 생명의 기로에 선 아내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음주 전쟁을 어떻게 종식시킬지 기대된다.

오늘(5일) 방송되는 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16회에서 이호선 교수는 먼저 셰익스피어의 비극 ‘오셀로’를 통해 가정을 병들게 하는 의처증과 의부증, 즉 ‘오셀로 증후군’의 위험성을 경고한다. 

특히 이호선 교수는 단순한 질투를 넘어 망상과 통제로 번지는 이 질환의 메커니즘을 설명하며, 이것이 어떻게 우리 주변의 평범한 관계까지 잠식하는지 짚어낸다.

본격적인 상담에서는 결혼 3년 차 신혼부부의 처절한 ‘음주 전쟁’이 공개된다. 매일 위스키를 원샷하며 쓰러질 때까지 마시는 아내는 34세라는 젊은 나이임에도 뇌 상태가 노인과 다름없을 정도로 위축되었다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는다. 

남편은 아내가 술을 마시다 잘못될까 두려워 감시하게 되고, 아내는 그 시선을 피해 술병을 숨기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상황.

이호선 교수는 남편의 통제가 위험한 불안에서 기인했음을 간파한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아내의 폭음 뒤에 숨겨진, 차마 입 밖으로 꺼내기조차 힘든 잔인한 트라우마였다. 

과거의 끔찍한 사건을 술로 잊으려 한다는 아내의 고백에 이호선은 “여기까지 살아온 것만으로도 기적”이라며 함께 마음 아파한다고. 과연 트라우마에 갇힌 아내와 불안에 잠식된 남편을 위해 이호선 교수가 내린 ‘안정화’ 솔루션은 무엇일지 본방송에 대한 궁금증이 쏠린다.

이어지는 두 번째 사연은 연 매출 100억의 수제화 공장을 운영하던 아버지와 그 곁을 지키던 딸의 ‘무기력 전쟁’이다. 7년 전 아버지의 사업 실패와 부도, 그리고 딸의 이혼이 한꺼번에 덮치며 삶의 의욕을 잃어버린 아버지는 밤낮이 바뀐 채 스스로를 고립시킨다. 

서로를 너무나 아끼기에 오히려 더 깊은 상처를 주고받는 부녀지만 이호선 교수가 그 안에서 희망을 발견한다고. 차갑게 얼어붙은 집안의 공기를 깨뜨리고 다시 희망의 불씨를 지필 수 있는 반전의 메시지가 담길 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16회는 오늘 저녁 8시에 방송된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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