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형수다’ 시즌2에서 남편을 기다리던 아내가 단칸방서 결박돼 사망한 사건을 살펴본다.
사건은 1984년의 어느 날 새벽 “누나가 집에 죽어 있다”는 신고로 시작됐다. 최초 발견자는 피해자의 남편이었다. 평상시 아내는 남편이 늦게 귀가해도 집에 불을 켜두고 기다렸는데 이날은 집에 불이 꺼져 있었다.
평소보다 더 늦은 귀가였던 만큼 남편은 누워 있던 아내를 안았다가 돌덩이처럼 굳어 차가워진 몸에 놀라 처남 집으로 달려갔다.
집은 대문이나 현관이 있지 않고 골목에서 문을 열면 바로 부엌과 방으로 이어지는 구조였다. 피해자는 방 한가운데 누워 있었고, TV는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피해자의 목에는 TV 코드선이 감겨 있었고 양손 또한 코드선으로 결박돼 있었다.
매듭은 급하게 묶은 흔적 없이 꼼꼼하게 묶여 있었다고. 피해자의 하의는 속옷까지 벗겨진 상태였으며, 현장에서는 성범죄 정황도 발견됐다. 부검 결과 사인은 경부 압박에 의한 질식사였다.
그는 등과 바지에 흙이 잔뜩 묻은 채 피해자 집 앞까지 와 멈춰 선 뒤 힐끗 집 안을 들여다보고 옆집 문을 두드리며 누군가의 이름을 불렀다.
이상함을 감지한 형사들은 곧바로 남성에게 다가갔고 그는 술에 취해 길바닥에서 잠들었다가 친구 집에 들러 잠을 자려 했다고 주장했다. 실제 형사들과 이야기할 때도 이 남성은 여전히 취해 있던 상황이었다.
특히 조사 과정에서 함께 술을 마셨다는 또 다른 친구가 등장하면서 형사들은 점점 그날 밤의 진실에 다가가기 시작한다.
한편 ‘형수다2’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유튜브 채널 ‘형사들의 수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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