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함소원이 딸 양육을 둘러싼 고민을 털어놓자 이호선이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함소원은 이혼 후에도 딸이 아빠와 꾸준히 만날 수 있도록 해왔다고 밝혔다. 딸이 아빠의 빈자리를 느끼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연락을 이어가게 됐고, 이후 진화는 주말이나 함소원이 일을 할 때마다 혜정 양과 시간을 보내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고민도 커졌다. 함소원은 “재결합까지 고민한 적도 있었지만 생활 방식 차이를 다시 확인하면서 마음을 접게 됐다”고 털어놨다.

특히 함소원은 딸이 학교 건강검진에서 비만 판정을 받았다며 남편을 다시 만난 후 “1년 만에 9~10kg 정도가 쪘다”라고 털어놨다. 함소원은 전남편의 불규칙한 생활 습관 때문인 것 같다며 “아빠와 만나고 오면 바지를 벗는다. 너무 많이 먹고 와서 배에 고무줄 자국이 남을 정도”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호선은 함소원의 고민을 전남편의 문제로만 보지 않았다. 이호선은 “제일 걱정되는 부분은 계속 남편 욕을 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아이는 이미 엄마의 비위를 맞추고 있다”라고 정곡을 짚었다. 이호선은 “아이 앞에서 아빠에 대한 불만을 말하는 건 부모들이 해서는 안 되는 전형적인 일”이라며 “삼각관계를 만들어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호선은 “아이가 아빠를 만날 권리를 부모가 막을 수는 없다”며 “집 안이 어지러워지는 것이 싫다면 밖에서 만나게 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때로는 불만족스러워도 아이에게는 아빠와 숨 쉴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아빠를 못 만나게 하면 아이는 몸은 날씬해질지 몰라도 평생 사랑에 고플 수 있다”라고 말해 스튜디오에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또한 이호선은 함소원 가정의 핵심 문제로 “합의된 양육 기준이 없다”라는 점을 짚었다. 이호선은 전남편과 너무 많은 규칙을 세우기보다, 아이와 만나는 방식과 먹거리, 생활 습관에 대한 최소한의 양육 기준과 규칙을 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이호선은 함소원에게 “아이에겐 강력한 엄마가 되면 안 된다”라며 “열심히 잘 키우고 있는데 부모 교육 받고 키워라”라는 사이다 한마디를 전했다. 상담을 마친 함소원은 “정말 사이다 한 잔 마신 기분”이라며 “묵혀 있던 답답함이 조금 내려간 것 같다”고 후련한 마음을 전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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