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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월드컵’ 이영표, ‘일본의 성장’ 인정

송미희 기자
2026-06-15 14: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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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월드컵’ 이영표, ‘일본의 성장’ 인정 (제공: KBS)


KBS가 지상파 단독 생중계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F조 조별리그에서 네덜란드와 일본이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진 가운데 이영표 해설위원은 "일본의 성장을 알 수 있는 경기"라고 평가했다.

15일(월) 오전 5시(한국시각)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번 경기는 이영표 해설위원과 남현종 캐스터가 KBS 2TV를 통해 현지 생중계했다.

경기 전 이영표 위원은 일본의 ‘월드컵 우승’ 목표에 대해 "아시아팀이 우승을 이야기하기 쉽지 않은데, 일본은 이유가 있다. 잉글랜드와 브라질, 4년 전만 해도 스페인을 이겼다. 근거 있는 자신감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여전히 네덜란드가 일본을 앞선 것은 사실이다. 일본은 본인들이 꾸리고 싶었던 최상의 상태를 꾸리진 못했다"며 냉정한 분석도 내놨다.

전반전은 네덜란드가 특유의 힘과 공격력으로 주도했다. 이영표 위원은 "대한민국과 체코 경기를 봤을 때는 상당히 힘들지 않았냐. 오늘은 되게 마음이 편하다"고 말한 뒤, "체코와의 경기에서 이강인이 경기 내내 100% 패스 능력을 갖고 갔다. 무결점의 플레이였다. 오늘 그런 경기를 할 수 있는 선수는 네덜란드의 프렝키 더용이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남현종 캐스터도 "경기장을 반으로 접어서 하고 있다"며 네덜란드의 경기력을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일본은 전반 막판 역습으로 반격에 나서며 팽팽한 흐름을 만들었다.

후반전에는 네 골이 터지며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후반 5분 버질 반다이크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7분 뒤 나카무라 게이토가 동점골로 응수했다.

이어 후반 19분 크리센시오 서머빌이 다시 네덜란드에 리드를 안겼고, 이영표 위원은 "서머빌의 스피드와 개인 능력이 일본의 왼쪽을 초토화시키고 있다. 상대를 유린하는 스피드, 판단력이다. 경기의 분위기가 2, 3분 만에 확확 바뀌고 있다"며 감탄했다.

그러나 일본은 후반 43분 가마다 다이치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경기는 2대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경기 후 이영표 위원은 "아시아 축구의 성장을 확인하는 그런 기회였다"며 "네덜란드는 정말 좋은 팀이고 세계 최강 중 하나지만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팀은 아니다. 일본이 어느 정도 성장했는지 알 수 있는 경기였다"고 총평했다.

이날 코트디부아르는 에콰도르를 1대0으로 꺾었고, 스웨덴은 튀니지를 5대1로 대파했다.

한편 KBS는 6월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열리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전 경기를 지상파 단독 중계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체코전 승리에 이어, 한국시각 19일(금) 오전 10시 멕시코, 25일(목) 오전 10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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