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근형과 카이가 MBN 이슈메이커 토크쇼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 연극 ‘베니스의 상인’을 통해 맺은 인연과 연기를 향한 진심을 전하며 깊은 울림을 안겼다.
“67년 만에 어떻게 똑같은 배역을 맡을 수 있겠나? 하늘이 주신 행운”이라며 감회를 전한 그는 “이번에 어깨가 좀 무겁다”라면서 “이번 공연은 해오름극장에서 하는데 한 달 동안 3만 명이 와야 손익분기점을 넘는다. 보러 와주시면 좋겠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카이는 박근형과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 이유에 대해 “박근형 선생님과 같은 무대에 서는 건 모든 배우들의 꿈이자 목표”라면서 “다른 작품을 다 제쳐두고 꼭 함께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라고 밝혔다. 이어 신구와는 ‘라스트 세션’, 故 이순재와는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를 함께한 경험을 언급하며 “뮤지컬에 이어 연극 무대들을 경험하면서 성장하는 것이 스스로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또 카이는 故 이순재와 함께했던 마지막 무대를 떠올리며 “그의 인생 마지막 무대의 순간이 저였다. 왜 나 같은 사람에게 그런 영광을 주셨는지 모르겠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건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무대에 오르려 했던 故 이순재를 떠올리며 “저도 쉬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선생님,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힘이 되어 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故 이순재가 “‘관객과의 약속은 꼭 지키고 싶다’라며 무대에 올랐고, 끝까지 마친 후 결국 병원으로 가셨다”라고 전하며 깊은 존경심을 드러냈다.
한편 MBN 이슈메이커 토크쇼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32회는 오는 7월 4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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