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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김영희, ‘설국열차’ 패러디

송미희 기자
2026-08-03 07: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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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김영희, ‘설국열차’ 패러디 (제공: KBS2)


'개그콘서트'가 기차 안팎에서 벌어지는 소동을 하나의 이야기로 엮으며 색다른 웃음을 선사했다.

2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는 '서머 릴레이' 특집으로 꾸며졌다. 각 코너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구성으로 신선한 재미를 더했다.

'낭만의 시대'에서는 기차를 탄 김기열이 각종 민폐 승객들과 마주했다. 입석 승객이 좌석을 차지하고, 좌석을 과하게 젖히거나 맨발을 올리는 것은 물론 큰 소리로 통화하고 기차 안에서 고기를 굽는 등 황당한 상황이 이어졌다.

승무원 한수찬은 문제 승객들을 특실로 안내했고, 그곳은 '특별한 쓰레기들'만 모인 칸이었다. 김영희가 영화 '설국열차' 속 틸다 스윈튼을 패러디해 이들에게 영원히 특실에 타는 벌을 내리며 웃음을 안겼다.

이어진 '썽난 사람들'에서는 서울역에 도착한 신윤승이 철도공무원 박민성에게 "기차 지나갔으면 후진하라고 해라"라고 억지를 부렸다. 이에 박민성은 "아, 갔다"라며 시선을 끈 뒤 "기차 말고 네가 맛이 갔다"라고 받아쳐 폭소를 자아냈다.

신윤승이 "너 짤리게 하는 거 식은죽 먹기다"라고 위협하자 옆에 있던 노숙자 김진곤은 "그 식은죽 같이 먹읍시다"라며 끼어들어 재미를 더했다. 김진곤은 코너 막바지에 "나 거지 아니다. 사업하는 사람이다. 우리 아들내미가 거지 같은 짓만 안 했어도!"라며 아들 이름이 '신윤승'이라고 주장해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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