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사랑이 온다’ 이주연, 23년 사랑 놓았다

정혜진 기자
2026-09-07 09:19:45
기사 이미지
‘사랑이 온다’ 이주연, 23년 사랑 놓았다 (제공: KBS 2TV)


배우 이주연이 23년간 품어온 첫사랑을 떠나보냈다.

충격적인 가족의 진실과 마주한 장서현은 사랑을 포기하며 깊은 절망에 빠졌다.

지난 5일과 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 13, 14회에서는 장서현(이주연 분)이 김무진(하석진 분)을 향한 오랜 마음을 정리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장서현은 엄마 고윤희(윤유선 분)가 김무진과의 만남을 계속 반대하자 이유를 의심했다. 그는 “무진 오빠가 아빠 아들이에요?”라고 물었고, 아빠 장훈태(권해효 분)는 이를 인정했다. 이주연은 감당하기 어려운 진실을 마주한 장서현의 혼란과 충격을 밀도 있게 표현했다.

장서현은 박정우(민진웅 분)를 만나 장훈태와 김무진의 관계를 차라리 모른 척할 걸 그랬다며 괴로워했다. 그녀는 시작조차 해보지 못한 채 끝난 사랑에 대한 억울함과 후회로 억눌렀던 감정을 폭발시키듯 오열했다. 이주연은 충격 뒤 찾아온 원망과 분노의 감정을 가감 없이 터뜨리며 극의 몰입도를 더했다.


기사 이미지


장서현은 아빠 장훈태를 한 번 더 믿고 싶은 마음을 안고 찾아갔다. 그녀는 “저한테 장난치시는 거죠?”라며 이제 장난은 끝났다고 말해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는 장훈태의 답이 돌아오자 장서현은 “비겁하게 도망치는 거냐”며 차갑게 돌아섰다. 이주연은 마지막 기대마저 무너져 내린 배신감을 절절하게 그려냈다.

한편 장서현은 김무진에게 같이 도망가자고 했지만 그는 가끔 보자는 말로 거절했다. 그녀는 아무것도 해보지 못한 현실에 억울함을 토해내며 아무도 만나지 말고 평생 혼자 살라고 억지를 부렸다. 하지만 이내 감정을 추스르곤 한규림(안희연 분)에게 가라며 담담히 이별을 전했다. 이주연은 오랜 세월 품어온 사랑을 마침내 놓아주는 인물의 아픔을 생생하게 표현했다.

이처럼 이주연은 충격적인 진실 앞에 무너지는 고통부터 사랑하는 이를 위해 마지막 배려를 건네는 쓸쓸함까지 장서현의 서사를 설득력 있게 완성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친아빠가 무슨 저런 거짓말을 해 서현이 너무 안됐어”, “서현이 23년을 짝사랑했는데 안타깝다”, “서현이 진짜 착해”, “서현아 새로운 사랑 찾아 행복하자”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긴 짝사랑의 끝을 맞이하고 가족 갈등의 한가운데 선 장서현이 과연 자신만의 행복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이주연이 출연하는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는 매주 토, 일요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

정혜진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