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이 전설적인 발라드부터 힙합, 배우의 감성 보컬까지 다채로운 무대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국내 최초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발라드의 전설 변진섭은 대표곡 ‘숙녀에게’를 부르며 특유의 아련한 감성을 전했다. MC 성시경은 “요즘엔 BTS지만 예전엔 BJS(변진섭)였다”며 “한 사람의 이름이 나라를 들었다 놨다 했다”고 말해 변진섭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변진섭은 큰 사랑을 받았던 ‘희망사항’의 탄생 비화도 공개했다. 그는 “곡을 만들어준 노영심 씨가 2집 앨범에 수록하지 않으면 이문세 씨에게 주겠다더라. 뺏기고 싶지 않아서 부리나케 넣은 곡”이라고 밝혔다. 이어 성시경과 함께 ‘희망사항’을 즉석에서 선보이며 특별한 듀엣 무대를 완성했다.
후배 가수들이 즐겨 리메이크하는 명곡 ‘그대 내게 다시’도 라이브로 이어졌다. 변진섭의 깊이 있는 가창에 감동한 성시경은 “감개무량하다”며 눈물을 훔쳤다. 전국투어 콘서트를 진행 중인 변진섭에게 성시경이 “필요하면 저를 쓰세요”라고 제안하자, 변진섭은 “말이라도 너무 고맙더라. 저뿐만 아니라 다른 좋은 선배들과도 함께 공연하는데 후배지만 배울 게 많다”고 화답했다. 마지막으로 ‘너에게로 또 다시’를 열창한 변진섭은 변함없는 가창력과 폭발적인 성량으로 관객들을 압도했다.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는 ‘죽일 놈 (Guilty)’으로 무대의 포문을 열며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과거 CB Mass로 활동했던 개코와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성시경은 함께 활동 당시의 추억을 나눴다. 성시경은 “오랫동안 잘 해온 것 같다. 다이나믹 듀오 음악을 안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 있나”며 애정을 표현했다. 개코 역시 다이나믹 듀오 콘서트에 성시경이 게스트로 참여했던 때를 떠올리며 “원래 저희 공연 함성이 거의 군부대 느낌인데 성시경이 등장하면 여성분들 함성이 들린다”고 말해 웃음과 훈훈함을 안겼다.
이날 ‘두 사람’ 코너에서 김건모의 ‘아름다운 이별’을 선택한 개코는 올해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위해 노래하겠다고 밝혀 뭉클함을 더했다. 두 사람은 감미로운 하모니에 진심을 담아 깊은 여운을 남겼다.
‘대세 배우’ 추영우는 전람회의 ‘취중진담’을 자신만의 담백한 감성으로 소화하며 탄탄한 가창력을 선보였다.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을 통해 처음 음악 방송에 출연한 그는 “리허설 때보다 10배 긴장되더라. 출연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며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옥씨부인전’, ‘중증외상센터’, ‘광장’ 등에 출연하며 흥행 배우로 주목받은 추영우는 데뷔 과정도 털어놨다. 그는 “19세 때 상경해서 오디션에 수백 번 떨어졌다”고 밝혀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겪었던 도전을 전했다.
연기와 함께 OST 작업도 꾸준히 이어온 추영우는 로이킴과 곡을 발표한 인연도 소개했다. 평소 로이킴의 개인 유튜브 채널까지 챙겨 보는 팬이라는 그는 “성덕이다”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이어 로이킴의 ‘서울 이곳은’을 부르며 감성적인 무대를 꾸몄다. 드라마 ‘연애박사’에 출연 중인 추영우는 “연애를 할 땐 용기가 필요하다”며 먼저 다가가는 편이라고 밝혔고, 작품의 OST인 ‘사랑의 서약’까지 선보이며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더 시즌즈’에 처음 출연한 최예나는 “그동안 한 번도 안 불러주셔서 서운했다”면서도 “성시경 선배님 계실 때 나오려고 안 나온 것”이라고 덧붙여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7개월 만에 신곡 ‘보기 드문 여자’를 발표한 최예나는 피처링에 참여한 나우아임영(NOWIMYOUNG)을 현장에 초대해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다. 그는 “연하남과 썸 탈 때의 묘하고 간질간질한 느낌을 표현해 줄 수 있는 분이 누가 있을까 고민했다”며 나우아임영과 협업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나우아임영은 Mnet ‘쇼미더머니12’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아티스트다.
두 사람은 객석으로 내려가 관객들과 가까이 호흡하며 신곡 무대를 펼쳤다. 각자의 개성과 유쾌한 에너지가 어우러진 무대는 이날 방송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한편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 1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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