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 때리는 그녀들’ 원더우먼2026이 스트리밍파이터를 7-4로 꺾고 GIFA컵 4강에 올랐다. 마시마와 현진이 공격을 이끈 가운데, 우덕배는 데뷔전 해트트릭으로 패배 속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FC원더우먼2026이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제3회 GIFA컵 4강 진출에 성공했다. 21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에서는 새 멤버를 영입한 FC스트리밍파이터와 조직력을 앞세운 원더우먼2026이 맞붙었다. 양 팀이 11골을 주고받은 난타전은 원더우먼의 7-4 승리로 끝났다.


경기 전 관심은 신입 우덕배와 마시마의 대결에 쏠렸다. ROTC 장교 출신 축구 크리에이터 우덕배는 상대 핵심 공격수를 막는 임무를 맡았다. 마시마 역시 함께 풋살을 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신입의 실력을 경계했다. 데뷔전을 치르는 선수와 기존 에이스의 맞대결이 초반부터 긴장감을 높였다.
스트리밍파이터는 박주아의 중거리 슈팅과 적극적인 압박으로 골문을 두드렸다. 우덕배도 몸싸움에 가세하며 상대의 전진을 막으려 했다. 그러나 먼저 득점한 쪽은 원더우먼이었다. 현진이 전반 2분과 4분 연속으로 골망을 흔들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5분에는 일주어터의 자책골까지 나오면서 격차가 세 골로 벌어졌다. 상대의 압박을 견디고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한 원더우먼과 달리, 스트리밍파이터는 공격 이후 수비로 돌아서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작전타임을 요청한 벤치는 우덕배가 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방향을 바꿨다.
변화는 추격골로 이어졌다. 전반 6분 우덕배가 첫 득점에 성공했고, 전반 10분에는 장은실과 우덕배의 이름이 나란히 득점 기록에 올랐다. 스트리밍파이터는 세 골 차 열세를 지우며 쉽게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세트피스 이후 흘러나오는 공을 끝까지 따라간 집중력이 추격의 발판이었다.

하지만 후반에는 마시마의 결정력이 승부를 갈랐다. 후반 2분 득점으로 공격에 불을 붙인 뒤 6분과 7분에도 연속으로 골을 보탰다. 상대가 간격을 좁히려 할 때마다 다시 달아나는 득점이 나오면서 원더우먼은 흐름을 빼앗기지 않았다. 마시마는 후반에만 세 골을 기록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날 스트리밍파이터는 먹스나·우덕배·유히로를 영입한 새 멤버을 선보였다. 먹스나는 약 2000만 명의 구독자와 팔로워를 보유한 크리에이터로, 플라잉 요가로 다진 코어와 장은실과의 몸싸움 훈련을 바탕으로 데뷔를 준비했다. 개편한 팀이 실전에서 호흡을 확인한 무대였지만 수비 안정이라는 과제도 남겼다.

원더우먼은 현진의 초반 두 골, 마시마의 후반 세 골, 김소희의 쐐기골에 상대 자책골을 더해 승리를 완성했다. 한 선수에게만 의존하지 않고 여러 경로로 득점한 공격이 돋보였다. 반면 우덕배는 팀의 네 골 가운데 세 골을 책임졌다. 4강행 티켓은 원더우먼이 가져갔지만, 패한 팀에도 새로운 해결사의 등장을 확인한 승부였다. ‘골 때리는 그녀들’ 다음회 예고에서는 발라드림과 아나콘다의 경기가 예고 됐다.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 방송시간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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