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걸그룹 A양 사생활 영상’ 유이, 모텔 얼굴 합성 트라우마 “겨우 21살”

이진주 기자
2025-02-07 11:09:23
유이, 데뷔시절 사생활 영상 논란 심경 고백 (출처: 유튜브 채널 ‘by PDC’)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유이가 데뷔 초 루머로 인해 괴로웠던 경험을 고백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by PDC’에는 “무쇠소녀단 에이스 유이, 제작진도 몰랐던 완주를 위한 비밀 회동 공개”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유이는 피디씨와 함께 낮술을 마시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유이는 “20대 때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랬지?’ 생각했을 정도로 마스크 쓰고 얼굴 가리고 가족들과 식사할 때도 빨리 먹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데뷔 당시를 떠올리며 “애프터스쿨로 활동하던 중 1면에 걸그룹 A양의 사생활 영상이 떴다는 식의 기사가 있었고, A양으로 지목된 적이 있었다”면서 “대표님이 어린 친구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아서 돌려 말씀하신 거 같다. ‘유이야 난 너를 믿어, 네가 이런 영상이나 사진에 안 찍혔을 거라고 믿지만 항간의 소문이 다들 널 보고 있다. 사진을 보고 맞으면 바르다고 하고 아니면 아니라고 해달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진을 봤는데 누가 봐도 합성이다. 싸구려 모텔에 얼굴만 내 얼굴이었다. 그때 21살이었고 활동도 3개월밖에 안 됐어서 상처를 많이 받았다”라며 “상처를 주지 않으려 노력하고 살아왔는데 내 이름이 알려지고 이런 사건이 터지니까 ‘나는 연예인을 할 수 없는 사람인가’ 싶더라”고 털어놨다.

유이는 “이걸 되게 쿨하게 넘겨야 하는 부분인데 트라우마로 남았다. 당연히 합성 사진이란 게 밝혀졌지만 그땐 너무 어리고 옛날이었지만 지금의 나로선 쿨하게 넘기는데 그땐 못 했다. 애프터스쿨에 피해주는 거 같고 회사에도 그런 거 같다. 그땐 카메라 소리만 나도 나 찍는 거 아닌가 싶었다”라고 고백했다.

끝으로 그는 “지금은 사실 어딜 가든 알아봐 주는 것만으로 감사하고 날 존중해주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졌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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