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스센스: 시티투어’가 잘 만든 스핀오프로 자리매김했다.
tvN ‘식스센스: 시티투어’가 남녀 2049 시청률에서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 4주 연속 동시간대 1위(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식스센스’ 스핀오프 프로그램인 ‘식스센스: 시티투어’의 인기 요인을 키워드와 함께 짚어봤다.
# 놀랍도록 ‘뭉툭한’ 출연진의 활약
도심 속 핫플레이스에 숨은 하나의 가짜를 찾아야 하는 유재석, 송은이, 고경표, 미미는 특유의 뭉툭함으로 무해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핫플레이스의 인테리어와 메뉴 등을 관찰하며 의심하다가도 음식을 맛보는 순간 무장 해제되는가 하면 최종 결정을 앞두고 누구 하나 자기 의견을 강하게 주장하지 못해 가위바위보를 하거나, 심지어 게스트에게 선택권을 넘기는 무해한 활약이 눈길을 끌고 있다.
시티투어를 함께한 찐친 조혜련, 허경환, 게스트 이선빈, 강태오, 장동윤 역시 식센이들의 뭉툭함에 동화되며 제작진의 작전을 꿰뚫는 예리함과는 거리가 멀었던 터. ‘식스센스: 시티투어’에서만 볼 수 있는 뭉툭한 이들의 활약은 확실한 재미 포인트로 시청자들은 “‘식스센스: 시티투어’ 시즌2 소취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 무섭게 ‘치밀한’ 제작진의 기획&실행&상생
가짜에 진심인 제작진은 ‘식스센스’보다 업그레이드된 치밀함으로 매회 보는 이들을 놀라게 만든다. 평균 한 달 이상의 준비 기간을 거치며 식센이들과 시청자들을 완벽하게 속이기 위해 가짜 메뉴를 사전에 실제로 판매할 뿐만 아니라 온라인 홍보 콘텐츠도 제작, 모두를 현혹시킬 만반의 준비를 하기 때문.
수원 투어에서는 제작진이 미미의 매니저와 내통해 미미의 스마트폰 알고리즘을 노렸던 비하인드가 밝혀졌다. 그런가 하면 서울 강남 투어에서는 김치찌개 전문점의 체인점을 준비하는 가짜 예비 사업가로 등장한 시크릿 출신 징거가 주 3일 이상 8주 동안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하며 최선을 다했던 것이 드러나 식센이들의 박수를 받았다.
또한 단순히 가짜 핫플레이스 구현에 그치지 않고 유명 셰프들의 도움을 받아 소상공인들과 상생하는 방법까지 고민한 과정도 엿보여 의미를 더하고 있다.
# 출연진과 제작진의 ‘대환장’ 시너지
현재 뭉툭한 식센이들은 단 한 번 가짜 찾기에 성공, 치밀한 제작진과 1 대 3 스코어를 달리며 대환장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는 상황. 이에 정철민 PD는 식센이들의 섭외 비하인드를 공개, “유재석 씨는 편안한 분위기를 잘 만들어 내는 분이라 저희가 상상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줄 거라고 100% 확신했다”고 했다.
이어 “송은이 씨는 ‘식스센스3’에 게스트로 나온 적이 있었는데 유재석 씨와 찐친이라 편하고 자연스러운 바이브였다. 편안함이 키워드인 시대에 유재석 씨와 잘 어울릴 것 같았다”고 말했다. 고경표는 소탈함과 편안한 매력, 미미는 살갑고 성실한 면이 인상 깊었다고.
또한 스핀오프를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점에 대해 “‘식스센스’가 여름에 톡 쏘는 탄산 같은 도발적인 느낌을 내고 싶었다면 ‘식스센스: 시티투어’는 겨울을 보듬는 따뜻하고 편안한 핫팩의 느낌이 나길 바랐다. 요즘 주변 상가나 자영업을 하는 친구들을 보면 정말 겨울같이 느껴져서 웃음과 위로와 공생을 녹여내고 싶었다”고 했다.
더불어 “매회 다양한 변주를 주려고 노력했다. 기획 의도가 잘 산 회차도 있고 그렇지 못한 회차도 있을텐데 점차 더 나아지려고 노력하는 성장의 단계로 봐주셨으면 한다”며 앞으로의 방송에서 주목할 포인트로 더욱 쫀쫀해질 식센이들의 케미스트리를 꼽았다.
tvN ‘식스센스: 시티투어’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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