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이브(Wavve)-왓챠 드라마 ‘찌질의 역사’가 시청자들의 감성을 저격하는 스토리로, 뜨거운 공감을 끌어내고 있다.
지난달 26일 첫 공개된 웨이브(Wavve)-왓챠 드라마 ‘찌질의 역사’는 스무 살 네 명의 소년들이 사랑과 이별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그린 청춘 성장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다. 폭발적인 인기를 이끌었던 웹툰 ‘찌질의 역사’ 원작자인 김풍 작가가 드라마 ‘찌질의 역사’까지 집필을 맡으면서 서사에 대한 신뢰도를 드높였다.
이와 관련 ‘찌질의 역사’가 세대와 성별, 나이를 초월해 격한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게 된 ‘공감 포인트’ 세 가지를 정리해 봤다.
# 김풍 작가의 생생한 현실 반영 에피소드와 대사
‘찌질의 역사’는 어느 누구라도 찌질해질 수밖에 없는 연애와 사랑에 대해 생생한 현실감을 담아낸 김풍 작가의 필력이 가장 큰 공감으로 꼽힌다. 스무 살 이제 막 성인이 된 청춘들이 어설픈 실수와 실패를 거듭하지만 고난과 좌절을 겪으며 한층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누구나 경험했을 법한 현실 반영 에피소드로 그려내고 있는 것. 불완전한 청춘들의 롤러코스터급 심리변화와 자신의 경험을 떠올리게 만드는 찌질한 순간들이 실감 나는 대사와 리얼한 서사에 버무려져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더불어 김풍 작가는 아련한 첫사랑, 폭망한 고백, 찌질한 이별 등 청춘들의 희로애락을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사연들로 다이내믹하게 표현, 하이퍼리얼리즘의 진수를 느끼게 하고 있다. 박장대소하는 유쾌한 코믹함과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뭉클한 감동이 더해지면서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을 완성시키고 있다.
‘찌질의 역사’의 2000년 시대 배경은 그 시절을 기억하는 세대에게는 아련한 추억을 소환하는 동시에 MZ세대에게는 신선함을 일으키며 극에 대한 흥미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아날로그적인 대학 캠퍼스, 클럽, 술집부터 세월이 찌들어있는 스무 살의 자취방, 자욱한 연기의 PC방, 비디오 대여점과 CD플레이어, 헐렁한 힙합 패션 등 시대를 반영한 사회상과 소품들은 김성훈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과 맞물려 엣지있는 볼거리를 안기고 있다.
또한 김성훈 감독은 첫사랑이 등장할 때마다 꽃잎을 날려 환상적인 몽환미를 더하는가 하면 인물의 심리에 맞춘 눈높이 앵글, 청춘을 나타내주는 강렬한 색감 등을 통해 인물의 요동치듯 급변하는 감정을 세밀하게 포착하는 디테일의 끝판왕다운 연출로 전방위적인 공감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 청춘의 상징인 봄에 착붙한 장범준의 독보적인 OST
‘찌질의 역사’를 ‘찐공감’으로 이끌고 있는 핵심적인 요소로는 장범준의 OST도 꼽을 수 있다. 장범준은 ‘벚꽃 엔딩’을 비롯해 봄을 대표하는 노래들과 ‘나는 너 좋아’ 등 청춘의 풋풋한 순간을 담아낸 곡들로 각광받았다. 장범준은 ‘찌질의 역사’에서 사랑과 연애, 이별, 설렘과 눈물, 후회 등 청춘들의 감정선을 장범준 특유의 독보적인 감성과 독특한 음색으로 담아냈다.
한편 드라마 ‘찌질의 역사’는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 웨이브(Wavve)와 왓챠에서 2회씩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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