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이센스·스윙스→식케이 ‘버저비트 페스티벌 2025’ 성료

한효주 기자
2025-03-17 14:39:08
‘버저비트 페스티벌 2025’ 현장 이미지 (제공: 컬쳐띵크)

3월 첫 주말, 짜릿한 라인업과 사운드로 다시 돌아온 ‘BUZZER BEAT FESTIVAL 2025’(이하 ‘버저비트 페스티벌’)가 양일간 2만명을 모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버저비트 페스티벌은 3월 1일과 2일 KBS아레나에서 개최되며 올해의 첫 페스티벌로 음악 팬들을 만났다. 국내 최정상급 힙합 아티스트들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많은 힙합 팬들의 관심을 모은 바 또한 있다.
 
페스티벌 첫날에는 스윙스(SWINGS)가 의장으로 있는 AP Alchemy(에이피알케미) 소속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했다. 같은 레이블 간의 의리를 자랑하듯 예고치 않은 합동 무대를 선물하기도 했는데, NO:EL(노엘)과 한요한의 ‘It’s You’ 무대뿐만 아니라 키드밀리(Kid Milli)와 양홍원의 ‘25’ 무대가 펼쳐지며 아티스트 간의 케미가 돋보였다. 이어 스윙스와 비와이(BewhY)가 무대의 열기를 이어받아 관객들의 떼창을 유도하기도 했다.

첫날의 헤드라이너인 이센스(E SENS)는 국내 힙합씬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답게 연이은 대표곡 메들리로 강렬한 무대를 선보이며 힙합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첫날의 오프닝 무대로는 글로벌 힙합 페스티벌 ‘Rolling Loud’의 샷아웃을 받기도 한 초등학생 밴드 키즈 일렉트릭 오케스트라(Kids Electric Orchestra)가 장식했다.

둘째 날에는 2025 한국 힙합 어워즈(KHA)에서 ‘올해의 아티스트’, ‘올해의 콜라보레이션’, ‘올해의 뮤직비디오’까지 3관왕을 차지한 식케이(Sik-K)의 무대가 예정되어 있어 페스티벌 전부터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의 시작은 버저비트 페스티벌이 매년 진행하는 루키 아티스트 지원 프로그램 ‘HIT THE BUZZER’의 우승자인 최유담이 장식했다. 루키 아티스트답지 않은 프로페셔널한 무대 매너로 앞으로의 성장을 기대하게 했다. 이어 제네더질라(ZENE THE ZILLA), 노윤하, 샤이보이토비(Shyboiitobii)가 무대를 꾸몄으며, 특히 블루(BLOO)와 샤이보이토비는 공연장을 누비며 한층 더 가까이에서 관객들과 교감하는 무대를 연출했다.

둘째 날 라인업 중 제이통(J-Tong)은 자칭 ‘솔방울 연구소 소장’답게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강조하며 야채를 던지는 퍼포먼스로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많은 관객들이 기다리던 식케이의 무대는 그루비룸 휘민의 부캐인 힙합 음악 프로듀서 릴 모쉬핏(Lil Moshpit)과 함께 꾸며졌다. 여기에 앞서 무대를 펼쳤던 샤이보이토비와 노윤하도 다시 깜짝 등장해 콜라보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호응을 자아냈다. 버저비트 페스티벌의 마지막 무대는 창모(CHANGMO)가 장식하며, 관객들을 위한 앵콜 무대에서는 미공개 곡을 선보이는 등 뜨거운 순간을 선물했다.

올해의 버저비트 페스티벌에서는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무대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되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공연 중반부에는 애드벌룬이 깜짝 등장해 현장 분위기를 더욱 에너제틱하게 만들었으며, 몇몇 아티스트는 애드벌룬을 직접 던지는 퍼포먼스를 펼쳐 관객들과 한층 더 가까이 소통하기도 했다. 또한 관객들의 함성 소리가 일정 데시벨을 넘을 경우 헤드라이너의 앵콜 무대가 성사되는 ‘앵콜 버저’ 이벤트가 진행되어 뜨거운 열기로 가득한 현장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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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되었는데, 각 일자의 출연 아티스트들의 사인회가 진행되어 관객들은 무대뿐만 아니라 더욱 가까이에서 아티스트들과 소통할 수 있었다. 또한 3월의 첫 주말이자 개강/개학 시즌을 맞아 특별히 준비된 ‘행운 복권’ 이벤트도 관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관객들에게 전하는 행운의 메시지와 함께, 이벤트 당첨자들에게는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경품이 제공되었다.

올해의 버저비트 페스티벌 공식 스폰서로는 국내 #1. 에너지 드링크 몬스터 에너지가 함께하며 관객들에게 지치지 않는 체력을 선사했다. 또한 인스타그램 매거진 채널 HIP(에이치아이피)가 공식 미디어로 참여해 현장 인터뷰와 이벤트를 통해 관객들을 만나기도 했으며 아티스트 백스테이지 인터뷰와 라이브 직캠 콘텐츠로 현장의 생생함을 전달했다.
 
버저비트 페스티벌을 주최·주관한 컬쳐띵크(CULTURE THINK)는 페스티벌 마지막 날, 또 다른 대표 페스티벌 ‘RAPBEAT’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깜짝 공개하며 개최를 예고했다. 컬쳐띵크는 “버저비트 페스티벌을 통해 관객들과 함께 봄의 시작을 맞이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무대와 콘텐츠로 관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페스티벌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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