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병규가 양준혁을 저격했다.
지난 14일 ‘채널고정해’ 채널에는 ‘어떻게 연예인이 됐나?’라는 제목의 ‘논논논’ 콘텐츠 영상이 공개됐다.
임덕영은 “너는 왜 덤볐냐”고 타박하자, 강병규는 “우리나라에 메이저리그 형태의 FA제도가 생겨서 야구 선수들이 100억, 200억 받는데 그때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제도였다. 선배들이 나서야 한다고 생각했던 거다. 그냥 해야 되는 줄 알고 한 거다”라며 “노예계약이었다. 선수들이 지금은 마음대로 인터뷰도 할 수 있고 광고도 찍을 수 있고 구단과 계약하지만 그때는 계약서 한 장에 다 갑과 을이었다. 그래서 불합리하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강병규는 “불합리해서 어느 순간 기회가 되면 내가 바꿔야겠다, 한 표 던지리라 했다. 양준혁이 나를 꼬셔서 선수협회 대변인을 시킨 거다. 구단이랑 싸우게끔”이라고 양준혁을 저격했다.
이에 신정환은 “대변인 할 때 야구 인생이 위태롭겠다 생각했을텐데 안전 장치로 연예게를 염두한 건가”라고 물었고 강병규는 “그런 얘기는 없었고 양준혁 정도는 믿었다. 자기도 잘리면 야구 그만둔다고 그랬다. ‘너만은 나를 배신하지 말아 달라’고 눈물을 글썽이면서 나한테 읍소했다. 결국에 나는 잘리고 양준혁은 계속 야구하고, 레전드 양신 되고”라고 말했다.
강병규에게 제작진은 “대중은 양준혁도 피해자라고 하지 않나”라고 말하자 강병규는 “그런 사람이 있으면 나랑 3분 정도 티타임을 가지면 내가 DNA를 다 바꿀 수 있다. 구단을 벗어나기 위한 수단으로 선수협회를 만들고 이용한 거지. 프로야구 선수 저변을 확대하고 최저 연봉 선수들 권익을 위한 건 절대 아니라고 본다. 이건 팩트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