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한강, 노벨상 이후 산문집 ‘빛과 실’ 출간

이진주 기자
2025-04-17 10:32:49
한강 작가 (출처: 포니정재단)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첫 산문집 ‘빛과 실’을 오는 24일 출간한다.

이번 산문집은 노벨상 수상 당시 강연문인 ‘빛과 실’에서 제목을 따왔다. 문학과지성사의 산문집 시리즈인 ‘문지 에크리’의 9번째 책으로, 책에는 노벨상 강연문을 포함해 미발표 시와 산문, 정원 일기 등 10여 편이 담긴다. 그간 발표됐으나 단행본으로 묶이지 않은 글들도 포함됐다. 총 172쪽 분량이다. 교보문고와 알라딘 등 주요 서점들은 23일부터 ‘빛과 실’의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한강의 새 작품을 기다려온 독자들에겐 그의 사적이고 내밀한 영역을 들여다볼 기회다. ‘가만가만 부르는 노래’(2007)와 ‘사랑과, 사랑을 둘러싼 것들’(2009) 등 기존 한강의 산문집은 모두 절판된 상태다.

한강의 소설도 출판사 문학동네에서 연내 출간 예정이다. 한강은 2015년 황순원문학상을 받은 ‘눈 한 송이가 녹는 동안’, 2018년 김유정문학상 수상작 ‘작별’에 이어 ‘겨울 3부작’ 소설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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