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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원, 90세 동안母→영국 연하남 플러팅까지… ‘솔로라서’ 최종회 화제

박지혜 기자
2025-05-20 22:46:00
예지원, 90세 동안 母→영국 연하남 플러팅까지… ‘솔로라서’ 최종회 화제(사진: SBS플러스, E채널)

20일 방송된 SBS플러스, 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 최종회에서는 배우 예지원과 그의 90세 어머니가 함께하는 일상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날 예지원은 "어머니는 37년생으로 올해 90세"라며 "제가 늦둥이라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만 지금까지 거의 같이 살았다"고 밝혀 출연진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예지원의 어머니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정정한 모습과 유쾌한 성격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방송에서 그녀는 친구들과의 점심 약속을 위해 바게트로 간단히 아침을 해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예지원이 계란프라이와 고기를 권유했지만 거절하자 "각자 식대로 차려 먹자"며 쿨하게 받아쳤다.

이에 예지원 어머니는 "우리는 하루에 30분만 같이 있어야 한다"고 농담을 던졌고, 예지원은 "그래도 우리는 사이 좋은 편"이라며 "엄마 그냥 약속도 안 나가면 안 되냐"고 넉살 좋게 대화를 이어갔다.

또한 두 사람은 아침 식사를 준비하며 6·25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전쟁을 직접 경험한 예지원 어머니는 "3월에 여학교에 입학했는데 6월에 전쟁이 나서 학교가 다 없어져 버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방송에서는 예지원과 어머니의 입맛과 인테리어 취향이 전혀 맞지 않는 모습도 공개됐다. 예지원은 "엄마와 대화를 많이 하는데 좀 줄여야 할 것 같다"며 웃픈 진심을 털어놓아 출연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관찰 영상을 지켜보던 MC 신동엽은 "어머님이 굉장히 유머러스하시다"고 감탄했으며, 배우 박은혜는 "어머니가 70세도 안 되어 보이신다"며 놀라운 동안 미모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솔로라서’ 예지원, 90세 母와 동안 일상 (사진: SBS플러스, E채널)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예지원의 집에 배우 유정하와 해리가 방문해 옷 정리를 돕고 함께 식사하는 모습도 그려졌다. 식사 자리에서 해리는 예지원에게 연애 상황을 물으며 "누나는 에너지가 넘치는 스타일이시니까 연하를 만나시는 게 맞을 수도 있겠다. 한국인만 만나실 거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예지원은 "외국인도 좋다. 영국에 가서 시도하겠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솔로라서'는 솔로라서 외롭지만, 솔로라서 행복한 매력 만점 솔로들의 진솔한 일상을 담은 관찰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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