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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4000억 의혹에 “뉴진스가 신의 한 수” vs “BTS 최대약점”

박지혜 기자
2025-05-29 07: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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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4000억 의혹에 “뉴진스가 신의 한 수” vs “BTS 최대약점” (사진: 하이브)

하이브 창업자 방시혁 의장이 상장 과정에서 4000억원 규모의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온라인상에서는 뉴진스와 방탄소년단(BTS)을 언급한 다양한 반응들이 쏟아지고 있다.

28일 금감원에 따르면 방 의장은 2019년 하이브 상장 전 기존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속인 뒤, 자신의 지인이 설립한 사모펀드를 통해 약 4000억원의 상장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방 의장은 투자자들에게 상장이 불가능하다고 전달하면서도, 실제로는 지정감사인 신청 등 IPO 준비 작업을 동시에 진행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소속 가수인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하이브와 갈등을 빚다 최근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뉴진스를 언급한 댓글들이 이어졌다.

뉴진스를 지지하는 목소리들은 "뉴진스 부활하나? 사람일 모른다", "민희진 뉴진스랑 얼른 나오길", "뉴진스 선택이 신의 한 수", "뉴진스 응원한다 인과응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민희진은 그렇게 배임이라고 몰아가더니", "뉴진스 안버렸으면 4000억 이상 벌었을텐데" 라며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에 대한 하이브의 기존 주장을 꼬집는 댓글도 눈에 띈다.

방탄소년단과 관련해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BTS 최대약점됐다", "방탄소년단 만들 때의 초심은 벌써 없어진듯", "방탄소년단 제대 앞두고 왜이래" 등 그룹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걱정하는 반응들이 이어졌다.

또한 "금감원이 수사 의뢰면 이건 뭐 있는거다", "초심 잃고 쓸 때 없는 행동하네" 등 방시혁 의장의 행위 자체를 비판하는 댓글들도 다수 등장했다.

이번 사건은 하이브가 민희진 전 대표와의 경영권 분쟁, 뉴진스의 전속계약 해지 선언 등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발생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금감원은 방 의장의 행위가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에 해당한다고 보고 검찰 수사 의뢰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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