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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 장성범, 스릴러물 ‘어브로드’로 연기 변신 성공할까

이현승 기자
2025-06-04 14:5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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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 장성범, 스릴러물 ‘어브로드’로 연기 변신 성공할까(제공: 스튜디오 에이드)

배우 장성범이 이탈리아 출신 감독 지오바니 푸무가 연출한 스릴러 영화 ‘어브로드’의 주연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오는 6월 11일 개봉을 앞둔 ‘어브로드’는 해외여행 중 감쪽같이 사라진 여자 친구 ‘민지’의 흔적을 쫓아, 낯선 타국에서 생존을 걸고 진실을 파헤치는 남자 ‘태민’의 추적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갑작스럽게 사라진 여자 친구 ‘민지’를 찾기 위해 말도 통하지 않는 외국에서 단서 하나 없이 진실을 좇아야 하는 ‘태민’의 여정은, 관객에게 심리적 압박과 감정적 몰입을 동시에 안겨주며 장르적 완성도를 보여준다. 

해당작은 외국인의 시선으로 한국 사회를 담은 단편 ‘굿 뉴스’로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지오바니 푸무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으로 밀도 높은 연출과 감각적인 미장센에 대한 기대를 받고 있다.

배우 장성범은 드라마 ‘비밀의 숲’, ‘환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영화 ‘그녀가 죽었다’, ‘해야 할 일’ 등에서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이며 장르를 넘나드는 활약을 펼쳐왔다. 특히 이번 ‘어브로드’로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배우상을 수상하며 단독 주연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 

영화 속 ‘태민’은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세계 속에서 실종된 연인을 추적하며 점차 심리적 한계에 다다르게 된다. 장성범은 이러한 감정의 스펙트럼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한의 고립 속에서 무너져가는 인물의 내면을 설득력 있게 전달한다.

극한 심리와 몰입도 높은 연기가 만나는 웰메이드 미스터리 스릴러 ‘어브로드’는 오는 6월 11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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