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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투 외과의사’ 이원정, 데뷔 후 첫 코믹 연기 도전

송영원 기자
2025-06-16 11: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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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투 외과의사’ 이원정, 데뷔 후 첫 코믹 연기 도전  [사진제공 = 런업컴퍼니]


배우 이원정이 코믹 연기로 새로운 변신을 보여줬다.

지난 14일 방송된 CJ ENM 드라마 프로젝트 ‘O’PENing(오프닝)’ 시리즈 ‘로드 투 외과의사’에서 이원정이 유쾌하면서도 인간미 넘치는 외과 레지던트 이대길 역을 맡아 코믹 연기에 도전했다.

‘로드 투 외과의사’는 ‘외과 1년 차 술기 경연대회’를 앞두고 1년 차 막내가 갑자기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담은 로드무비 형식의 드라마다. 사라진 1년 차 레지던트를 찾기 위해 나선 3년 차 의국장과 2년 차 레지던트의 좌충우돌 여정을 담았다.

극 중 이원정이 연기한 이대길은 인간미 넘치고 단순한 성격의 2년 차 레지던트로, 맛있는 음식을 사 주는 사람에게 쉽게 마음을 열고, 외과를 선택한 이유 역시 의국에서 한우 꽃등심을 얻어먹었기 때문이라는 엉뚱한 매력을 지닌 인물이다.

그런 대길에게도 예상치 못한 위기가 닥쳐왔다. 자신이 짝사랑하던 1년 차 막내 김혜원(정신혜 분)이 갑자기 병원을 떠난 것. 대길은 혜원을 찾기 위해 김주노(김건우 분)와 함께 추격에 나섰고, 오랜만에 병원 밖 세상으로 나간다는 사실에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던 중 한 병원에서 환자가 쓰러지는 상황을 목격했고 지체 없이 응급처치를 하며 의사로서의 사명감을 드러냈다. 겉은 단순하고 허술해 보일지 몰라도 생명에 대한 책임감만큼은 누구보다 진중한 인물이다.

이원정은 이번 작품을 통해 180도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우연일까?’, ‘하이라키’, ‘어쩌다 마주친, 그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을 통해 다소 무게감 있고 진지한 캐릭터를 맡아온 그가 데뷔 후 처음 도전한 코미디 장르에서도 인상 깊은 존재감과 활약을 펼치며 성공적인 연기 변신을 이뤄낸 것. 

특유의 밝고 경쾌한 톤을 바탕으로 극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장르의 특성을 완벽하게 살려내며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해냈다는 평이다.

한편 이원정은 오는 10월 방송 예정인 JTBC 새 드라마 ‘백번의 추억’에서 ‘마상철’ 역으로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송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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