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정일우가 ‘화려한 날들’을 선택하게 된 이유와 매력에 대해 직접 밝히며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은 ‘인간은 누구에게나 화려한 날들이 있다. 지금이든, 과거에서든, 앞으로든. 각기 다른 의미로 만나게 되는 화려한 날들에 대한 세대 공감 가족 멜로 이야기’다.
첫 방송을 앞둔 정일우는 “처음 대본을 읽자마자 마음을 울리는 따뜻한 감정이 전해졌고,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사람의 삶을 따라가다 보면 기쁘기도 하고 아프기도 한 감정들이 조용히 스며 있는 작품이라 더 끌렸던 것 같다”며 작품을 선택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인물의 성격이 드러날 수 있도록 처음으로 짧은 머리를 해봤다. 단정하고 현실적인 스타일, 활동적인 성격이 묻어나도록 전체적인 스타일링을 맞췄고, 특히 대사보다 눈빛이나 호흡으로 얘기할 수 있도록 연기 톤에 각별히 신경썼다”며 캐릭터에 한껏 몰입한 모습을 보였다.
정일우는 이지혁을 ‘디폴트 단단함’, ‘속앓이 장인’, ‘무심한 배려러’ 세가지 키워드로 표현했다. “지혁은 딱히 애쓰지 않아도 기본값이 단단한 사람이다. 그리고 겉으로는 괜찮은 척하지만, 속으로는 홀로 끙끙 앓고 정리하는 ‘속앓이 장인’이다. 무심한 듯 툭 던지는 말 한마디 속에 온기와 은근히 사람을 챙기는 배려도 갖췄다”고 설명했다.
함께 연기하는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팀워크가 좋다. 특히 정인선 배우님과는 주고받는 감정의 결이 비슷해서 몰입이 잘 되고 편안하다. 시청자분들에게도 그런 감정의 호흡이 잘 전해지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은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후속작으로 오는 8월 9일(토) 저녁 8시 첫 방송된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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