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영탁이 최근 방송에서 결혼하지 않는 진짜 이유를 솔직하게 털어놔 화제다. “38세부터 일복이 들어왔는데, 결혼을 하면 많은 걸 내려놓고 다른 길을 택해야 한다”며 현재 음악 활동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영탁은 지난 18일 방송된 ‘전현무계획2’에서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공개했다.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후 활발히 활동한 게 5년이다. 38세부터 일복이 들어왔다”며 “그래서 지금 당장은 결혼 생각이 없다”고 단호하게 밝혔다. 특히 “일하는 게 너무 재밌고 행복하다. 결혼을 하면 많은 걸 내려놓고 다른 길을 택해야 하는데 아직 이 길이 저를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이라는 발언으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

영탁의 올라운더 면모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은 바로 프로듀싱 능력이다. 최근 ‘미스터트롯3’ 우승자 김용빈의 특전곡 ‘어제도 너였고 오늘도 너여서’ 제작에 참여한 영탁은 지광민과 함께 공동 프로듀싱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잔잔한 피아노 선율로 시작해 점차 리듬감이 살아나는 미디엄 템포로 발전하는 구성은 시간의 흐름에 따른 감정 변화를 자연스럽게 담아내며, 트로트 장르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영탁의 올라운더 활약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트로트 여왕 김연자와의 듀엣곡 ’주시고 (Juicy Go)’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단순한 듀엣을 넘어 세대를 잇는 의미 있는 만남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8일 공개된 콘셉트 포스터에서 두 팔을 벌린 채 무릎을 꿇고 하늘을 우러보는 영탁과 하늘 위에 떠오른 듯한 김연자의 강렬한 카리스마가 대비를 이루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공개된 두 가지 버전의 콘셉트 포토는 청량한 에너지와 여유로운 감성을 동시에 담아내며 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16일 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에서는 영탁 특유의 재치와 유머가 돋보였다. 연인 간의 이별 상황을 오마주한 상황극에서 “고만하자”라는 말을 “GO만 하자”, “주시고”로 연결하는 위트 있는 전개는 팬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영탁의 올라운더 면모는 음악뿐만 아니라 예능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다. 최근 ‘전현무계획2’에 출연한 영탁은 ‘먹친구’로 나서 전현무, 곽튜브와 함께 수원의 맛집 탐방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영탁은 팔달문시장에서 쏟아지는 시민들의 악수 요청에 자연스럽게 응하고, 47년 전통의 쫄면 맛집 섭외를 ‘순삭’으로 해결하는 모습은 그의 인기와 소통 능력을 보여주었다.
영탁의 올라운더 활약은 8월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될 단독 콘서트 ‘2025 TAK SHOW4’에서 정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제34회 서울가요대상에서 4관왕을 수상하며 대중성과 실력을 모두 입증한 그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프로듀서, 듀엣 파트너, 예능 출연자로서의 다양한 면모를 종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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