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에스콰이어’ 오늘(1일) OST 발매

박지혜 기자
2025-08-01 07:35:36
기사 이미지
‘에스콰이어’ 오늘(1일) OST 발매 (사진: 비에이엔터테인먼트·SLL)

'에스콰이어'가 다섯 개의 감정 테마로 완성된 OST를 통해 본방송 하루 전 먼저 시청자의 마음을 두드린다.

JTBC 새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이하 '에스콰이어')'의 OST 전곡이 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동시 발매된다. 

'에스콰이어'는 냉철하지만 실력만큼은 확실한 엘리트 변호사 석훈(이진욱 분)과 정의롭고 당차지만 사회생활에 서툰 신입 변호사 효민(정채연 분)이 사사건건 충돌하며 진정한 변호사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린다. 극과 극인 두 캐릭터가 부딪히며 만들어내는 앙숙 같은 밀당 속 예측 불가 케미스트리는 다섯 트랙의 OST를 통해 보다 섬세하게 확장되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먼저 도시의 소음 속 불쑥 찾아온 온기를 담은 김뮤지엄의 'Quiet(콰이엇)'은 고요한 감정의 진폭을 따라간다. 잔잔한 피아노 선율과 김뮤지엄의 깊이 있는 보컬이 만나 누군가의 존재만으로 세상이 조용해지는 순간을 절묘하게 포착한다. d.ear의 'Lean Into Me(린 인투 미)'는 격한 위로보다 그저 곁에 있겠다는 다정한 마음으로 하루 끝을 감싼다. 말보다 온기가 필요한 순간 석훈의 냉철한 말투 이면의 따뜻함처럼 조용히 기대어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건네며 드라마의 감정선을 잇는 부드러운 다리 역할을 한다.

hiko의 '나도 너만큼만'은 어긋난 타이밍 속에서도 진심을 다했던 사랑을 회상하며 끝내 잊히지 않는 감정을 그린다. 박태훈의 'Home(홈)'은 정의라는 이상을 좇으며 때로는 현실에 부딪히는 인물들에게 돌아갈 수 있는 마음의 집이 되어준다. 통기타와 피아노의 조화, 박태훈의 따뜻한 보컬이 겹겹이 쌓이며 누군가의 곁이라는 가장 근본적인 위안을 전한다. 

마지막 트랙 Sam Ock의 'Gloomy-Go-Round(글루미-고-라운드)'는 인생이라는 회전목마 속에서 마주하는 우울과 희망을 담담하게 풀어낸다. Sam Ock 특유의 담백하고 리드미컬한 보컬이 일상의 회색빛을 감싸며 복잡한 세상 속에서도 놓치지 말아야 할 인간적인 연결을 다시 일깨운다.

이번 OST는 드라마 '재벌X형사' 등에서 감정선에 강한 공감을 이끌어낸 김민지, 유민호 음악감독이 전체 디렉팅을 맡아 완성도를 더했다. 두 감독은 인물 간의 내면 흐름과 극의 주요 장면을 정밀하게 포착해 서사와 감정이 자연스럽게 흐를 수 있도록 사운드 트랙 전반을 유기적으로 설계했다. 

다섯 팀의 아티스트 또한 법정이라는 차가운 공간 속에서 피어나는 뜨거운 감정들을 정제된 음악 언어로 표현하며 드라마 속 장면을 보다 입체적으로 채울 예정이다. 특히 '에스콰이어'의 주요 테마인 정의·성장·위로를 섬세하게 풀어내며 단순한 삽입곡을 넘어 극의 또 다른 서술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감정과 정의가 충돌하는 법정 드라마 '에스콰이어'는 오는 2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되며, OST 전곡은 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