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Issue

나는솔로 27기 정숙 화제성 독주

박지혜 기자
2025-08-22 00:06:58
기사 이미지
기사 이미지

ENA·SBS Plus ‘나는 SOLO’ 27기가 정숙 신드롬을 만들어내고 있다.

방송 3주차에 접어든 현재, 정숙은 단순한 출연자를 넘어 ‘27기의 핵심 인물’로 자리매김하며 시청자들과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정숙의 매력은 슈퍼 데이트에서 본격적으로 드러났다. 지난 20일 '나는솔로' 방송에서 정숙은 광수와의 슈퍼카 드라이브에서 “얼굴만 예쁜 게 아니라 성격까지 좋다”는 진심 어린 고백을 받았고, 영철과의 티타임에서는 아예 결혼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로 적극적인 구애를 받았다.

하지만 정숙의 대답은 냉철했다. “떨림이나 설렘이 없다”며 두 사람 모두에게 명확한 선을 그었다. 이후 영수를 데이트 상대로 선택하면서 러브라인을 다시 한 번 뒤흔들었다. 영철의 실망과 영수의 기대감이 교차하는 가운데, 정숙은 여전히 자신만의 페이스를 유지했다.

정숙이 보여준 소통 방식은 단순한 연애 스킬을 넘어선다는 평가다. 상대방이 원하는 지점을 정확히 파악해 각기 다른 매력을 어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광수에게는 순수하고 자연스러운 리액션으로, 영철에게는 진지한 결혼 화두로, 영수에게는 은근한 기대감을 주는 방식으로 접근했다.

결과적으로 27기 남성 출연진 6명 모두가 정숙을 의식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보통 여자로는 불가능한 정신력과 감각”이라며 “27기 최대 서사의 완성자”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런 정숙의 모습을 가장 직설적으로 표현한 건 동료 출연자 영식이었다. 그는 “여섯 명 전부 한 번씩 찔러보는 것 같다. 인간 탕수육이다”라며 위트 넘치는 비유를 선보였다. 이어 “찍먹도 해봐야 한다”고 덧붙이며 정숙의 전략적 소통 방식을 꼬집어 스튜디오와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나는솔로' 3MC는 “표현을 정말 잘한다”며 영식의 센스를 칭찬했고, ‘인간 탕수육’이라는 별명은 순식간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정숙을 대표하는 키워드로 자리잡았다.

정숙은 지방(창원) 거주라는 현실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방송 내내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오히려 이런 조건을 매력 포인트로 승화시키며 남성 출연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분석이다.

누리꾼들은 “남자 여섯 명을 다 흔들고도 중심을 잃지 않는 게 대단하다”며 “26기 이후 가장 화제성 있는 인물”이라고 평했다. 실제로 정숙 관련 게시글과 분석글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숙을 둘러싼 화제는 방송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다. 특히 마지막 데이트 상대로 선택받은 영수와의 ‘현재 커플설(현커)’이 구체적인 정황과 함께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글에 따르면, 영수의 생일인 5월 24일 다음날 정숙이 인스타그램에 생일 축하 의미의 특별한 안경을 쓴 사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정숙이 같은 시기 게시한 네잎클로버 사진에서 영수가 방송에서 신었던 것과 유사한 운동화가 포착됐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앞서 정숙의 직장 근처 목격담까지 더해지면서 네티즌들은 “타이밍이 너무 정확하다”, “정황상 만난 게 맞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방송에서 거리 문제로 고민했던 영수가 실제로는 정숙과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을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27일 방송에서는 정숙의 최종 선택이 공개된다. 예고편에서 공개된 정숙의 눈물과 이를 닦아주는 영철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과연 정숙이 영철을 선택할지, 아니면 영수와의 인연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여기에 현재 불거지고 있는 영수와의 ‘현커’ 추측이 방송 결과와 어떤 연관성을 보일지도 관심사다.

정숙의 마지막 선택이 27기 전체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 만큼, ‘나는 SOLO’ 27기 최종회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과연 ‘인간 탕수육’ 정숙이 만들어낼 마지막 반전은 무엇일까.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