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배우 박은태가 ‘프랑켄슈타인’ 페어 규현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9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프랑켄슈타인: 더 뮤지컬 라이브’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박재석 감독과 EMK뮤지컬컴퍼니 김지원 부대표, 규현, 박은태 배우가 참석했다.
이어 “규현 님의 연기도 감탄하며 봤다. 당시 초반에 한번 공연하고 한 달 후에 만났는데 그게 마지막 공연이었다. 영상화를 괜히 했나 할 정도로 합이 안 맞으면 어쩌나 걱정을 하기도 했다. 그런데 무색할 만큼 뭐에 씐 것처럼 둘 다 너무 잘했다”며 “영상을 남기는 게 제 입장에서는 부담이 컸다. 처음부터 끝까지 실수도 빠지지 않고 영화화하는 거기 때문에 어려운 얘기였다. 다행히 무대가 자신 있고 익숙한 타이밍에 영상화할 수 있어서 뿌듯하고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규현은 “은태 배우님과 저희들만의 디테일이 좀 다르다. 둘 다 상대에 맞춰 디테일을 추구하는 편이라 디테일이 계속 생겨났다. 촬영한 날도 긴장을 많이 했는지 북극 장면에서 실수가 있었다. 괴물을 칼로 찌르는 순간 배우님이 대사를 안 해서 순간 당황했다. 연습실에서 조차 안 봤던 얼굴이 영상에 담기게 됐다. 어디에도 없던 무대다. 많은 분들께서 그 장면을 영화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언급하자, 박은태는 “감정을 더 느낄 수 있게 시간을 드리고 싶었다. 덕분에 더 명연기가 나왔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프랑켄슈타인: 더 뮤지컬 라이브’는 19세기 유럽, 죽지 않는 군인을 만들고자 한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과 그의 실험으로 태어난 ‘괴물’의 엇갈린 운명을 그린 공연 실황 영화. 규현은 빅터 프랑켄슈타인과 자크 역을 오가며, 박은태는 앙리 뒤프레와 괴물을 연기한다.
한편 ‘프랑켄슈타인: 더 뮤지컬 라이브’는 오는 18일 목요일 메가박스 단독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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