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윤세아가 늦더위마저 완벽하게 날리는 섬뜩함으로 짜릿한 공포를 선사한다. ‘홈캠’ 윤세아가 호러퀸으로 완벽하게 변신, 서늘함을 안고 극장을 오싹하게 만들고 있다.
윤세아는 캐릭터 그 자체로 작품에 녹아들었다. 이성적이던 성희가 공포에 물들어 점차 광기에 휩싸이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성희의 일이 마치 내 이웃의 일처럼 느껴지게 만들었다. 윤세아의 몰입감 있는 연기가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현실에 발붙이게 만드는 한편 자연스럽게 캐릭터의 서사 속으로 관객을 이끈 것. 이런 윤세아의 열연에 ‘홈캠’은 개봉 이후 5일 연속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 전체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하며 호평을 얻고 있다.
그간 다채로운 작품을 통해 변신을 거듭해온 윤세아가 흡인력 있는 연기로 다시 한번 폭넓은 스펙트럼을 펼치며 ‘호러퀸’으로 완벽한 변신에 성공했다. 딸을 향한 무조건적이고 집착 어린 모성애부터 가장 편안한 장소에서 공포를 마주한 후의 광기까지. 캐릭터의 복잡한 내면은 물론 점차 공포로 물들어 변해가는 모습까지 섬세하게 그려낸 윤세아의 연기는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리며 스크린을 사로잡았다.
한편 윤세아는 JTBC 새 드라마 ‘러브 미’를 차기작으로 확정했다. 드라마 ‘러브 미’는 내 인생만 애틋했던, 조금은 이기적이라 어쩌면 더 평범한 가족이 각자의 사랑을 시작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윤세아는 극 중 사교적인 낭만 관광 가이드 ‘진자영’ 역을 맡았다. ‘러브 미’를 통해 선보일 윤세아의 또 다른 변신에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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