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0s MBC 서울가요제의 본선 경연이 시작된다.
9월 27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대망의 ‘80s MBC 서울가요제가 막을 올린다. PD 겸 MC 유재석과 원조 책받침 여신 배우 김희애가 진행을 맡은 이번 가요제는 총 15개 팀이 80년대 명곡으로 무대를 꾸려 경연을 펼친다. 영광의 대상, 금상, 은상, 동상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치열한 경합을 예고해 관심을 집중시킨다.
가요제 포문을 여는 첫 번째 참가자는 레전드 가수 윤도현으로 기대감이 치솟는다. 모두가 공연 순서 전쟁을 벌일 때 “순서는 상관없다”라며 여유를 보여줬던 윤도현은 진짜 ‘참가번호 1번’으로 출격해 눈길을 끈다. 윤도현은 관객들의 박수를 유도하며 ‘어쩌다 마주친 그대(송골매)’ 무대를 달군다. MC석에서 넋을 놓고 본 유재석은 “시작부터 세다”라고 감탄해, 과연 어떤 강렬한 공연이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이어진 솔라의 ‘아름다운 강산(이선희)’, 정성화의 ‘김성호의 회상(김성호)’, 아이브 리즈의 ‘바람아 멈추어다오(이지연)’, 우즈의 ‘마지막 콘서트(이승철)’, 박영규의 ‘우리는(송창식)’, 하동균의 ‘어떤 이의 꿈(봄여름가을겨울)’ 공연은 각 곡과 어우러진 다채로운 80년대식 무대 연출, 효과들로 꾸며져 궁금증을 자극한다. MC 김희애는 그 시절 감성에 흠뻑 젖어 노래를 흥얼거리는 등 무대에 몰입한 모습을 보여, 과연 참가자들이 어떤 무대를 선보였을지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80s 서울가요제’ 본선을 앞두고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전야제가 펼쳐졌다. 이적, 하동균, 우즈가 선곡 고민에 빠져 즉석에서 미니 공연을 펼치며 분위기를 달궜고, 하동균과 윤도현은 ‘허스키 보이즈’라는 임시 듀오까지 결성해 현장을 콘서트장으로 만들었다. 참가자들의 선곡 리스트가 공개되자 “이 곡을 건드려?”라는 놀라움과 “너무 잘 어울린다”는 감탄이 교차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오늘(27일) 방송에서는 드디어 ‘80s 서울가요제’ 본선 무대가 베일을 벗는다. 유재석과 김희애가 MC로 나서 80년대 감성을 완벽히 재현하며 시청자들을 추억 속으로 안내한다. 윤도현, 솔라, 정성화, 리즈, 우즈, 박영규, 하동균 등이 명곡들을 재해석해 무대를 꾸미며, 음원은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본선은 심사위원 채점과 인기 투표로 시상이 이뤄지며, 특별 축하 공연과 화려한 무대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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