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백번의 추억’ 김다미, 신예은, 허남준은 과연 다시 ‘우정’이라는 이름으로 모일 수 있을까. 세 청춘의 반짝이는 나들이 현장이 포착돼 시청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에서 번번이 타이밍을 놓치며 마음을 전하지 못했던 세 청춘, 고영례(김다미), 서종희(신예은), 한재필(허남준)이 다시 함께 웃음을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례는 용기를 내 재필에게 마음을 고백하려 했지만, 뜻밖에도 그가 종희에게 연락처가 적힌 쪽지를 전해 달라 부탁하면서 발걸음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종희 역시 재필에게 점점 마음이 기울었지만, ‘버스 안내양’이라는 정체를 고백하지 못한 채 유니폼을 입은 모습으로 그와 마주치며 얼어붙고 말았다. 그렇게 누구도 제대로 고백하지 못한 채 타이밍은 계속 어긋나고, 세 사람의 관계는 더욱 복잡하게 얽혀버렸다.
지금처럼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으로 연락을 주고받고, 서로의 소식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었던 1980년대. 청춘들의 타이밍은 그래서 더 쉽게 엇갈릴 수밖에 없었다.
작은 오해와 지연이 큰 틈으로 번지는 만큼, 그렇게 어렵게 다시 모여 웃음을 나누는 이들의 나들이 현장은 더욱 소중하게 다가온다.
그런데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바로 영례와 재필, 단둘이 앉아 있는 현장. 종희와 함께 있던 때와는 달리, 영례는 깊은 생각에 잠긴 듯한 눈빛이고, 재필 역시 다른 방향을 응시하며 어색한 기운을 풍기는 중이다.
이에 친구 종희를 위해 자신의 ‘행복추구권’을 내려놓았던 영례가 혹여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을 고백 타이밍을 잡는 것인지, 또 다른 호기심을 자극한다.
제작진은 “엇갈림 속에서도 서로에게 끌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던 세 청춘이 다시 모여 특별한 하루를 보낸다”며, “특히 재필과 단둘이 마주 앉은 영례가 한 번쯤은 솔직해질 수 있을지, 그리고 나들이 이후 세 사람의 우정과 사랑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백번의 추억’ 5회는 오늘 밤 10시 40분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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