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석규, 배현성, 이레가 인류애를 상실하게 만드는 전세 사기 사건을 마주했다.
지난 30일(화)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 6회에서는 신사장(한석규 분), 조필립(배현성 분), 이시온(이레 분)이 함께 부동산 범죄 행각을 파헤치는 이야기로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날 신사장은 부장판사 김상근(김상호 분)으로부터 보육원 동기 백승무(이종현 분)와 고재경(류해준 분)의 소송 중재를 부탁받았다. 협상의 기본은 정보 파악이라는 신사장의 신조에 따라 신사장과 조필립은 작은 언론사 기자로 위장해 이들이 자란 보육원을 찾았고 두 사람이 어린 시절 각별한 친구였으며 지금도 같은 건물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막상 해당 건물에 도착한 신사장과 조필립은 백승무와 고재경이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는 반전의 현장을 목격했다. 둘을 가까스로 진정시킨 신사장은 복잡미묘한 사연을 듣고 표정을 굳혔다. 세입자 고재경의 보증금을 건물주 백승무가 자신의 엄마 오미숙(정애연 분)에게 받지 못해 두 사람의 우정에 균열이 일고 있었던 것.
무엇보다 명의만 자신의 것이고 자금 관리는 모두 엄마가 한다는 백승무의 이야기를 들은 신사장은 두 사람 모두 오미숙의 사기 행각에 휘말린 피해자임을 직감했다. 이에 곧장 행정복지센터 김수동(정은표 분)에게 도움을 요청, 오미숙은 무려 10채의 깡통 전셋집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녀의 연인 이민철(양종욱 분) 역시 부동산 사기 전과 3범이라는 사실을 알아내 충격을 안겼다.
오로지 돈을 위해 보육원에 버렸었던 아들까지 이용한 오미숙의 행태에 치킨집 패밀리 신사장, 조필립, 이시온은 분노를 표하며 본격적인 히어로 모드를 가동했다. 먼저 신사장은 천인식품 회장 박명진(전국환 분)의 재력을 빌려 이민철이 활동하는 VIP 부동산 스터디 모임 잠입에 성공, 능청스러운 연기로 이민철의 명함을 받아냈다.
불길한 기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조필립은 고재경으로부터 백승무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전화를 받고 급히 그의 집을 찾았다. 그곳에는 깡통 전셋집들을 모조리 아들 명의로 돌려놓고 사라진 오미숙의 행적과 그 참혹한 사실에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백승무가 힘없이 쓰러져 있어 보는 이들의 분노를 유발하며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렸다.
그런가 하면 15년 전 아들을 잃은 신사장은 아들의 기일이 되자 깊은 슬픔에 잠겼다. 특히 신사장은 아무런 대답을 듣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도 정신을 놓아버린 살인자 윤동희(민성욱 분)를 찾아 병원으로 향해 먹먹한 여운을 남겼다.
그러던 중 방송 말미 신사장을 다급히 찾아온 경찰 최철(김성오 분)이 윤동희가 병원에서 도망쳤다는 믿기 어려운 사실을 전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정신이 온전치 않아 보였던 윤동희가 어떻게 도주할 수 있었는지, 그가 병원에서 탈출한 이유는 무엇일지 의문이 증폭되며 6회가 막을 내렸다.
전세 사기를 정조준할 협상 히어로 한석규의 활약은 10월 6일(월) 저녁 8시 50분 방송되는 ‘신사장 프로젝트’ 7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life@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