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팡플레이 예능 ‘슈팅스타’ 시즌 2는 은퇴 후 제대로 진짜 축구를 즐길 줄 알게 된 레전드 스타 플레이어들이 K3리그에 도전하는 성장 축구 예능. 지난 금요일 공개된 6화에서는 모두가 기다려온 절대 잊지 못할 명승부가 펼쳐졌다.
경기를 앞두고 계속되는 연패에 선수단은 한계를 느끼며 흔들리기 시작하고, 최용수 감독과 설기현 코치도 답이 나오지 않는 경기력에 답답해 한다. 4R ‘춘천시민축구단’과의 경기는 몸이 올라오기 시작한 구자철이 처음으로 선발 출전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실수를 줄일 것을 당부한 최용수 감독의 바람에도, ‘FC슈팅스타’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구자철의 백패스 실수로 허무하게 점수를 내주며 험난한 경기를 예고했다.
그 순간, 경기의 흐름을 바꾼 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물론,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험만 5회를 가진 파트리스 에브라였다.
에브라는 “괜찮아. 기회는 우리가 만들면 돼. 우리가 딱 한 골만 넣으면 그때부터 다시 시작이야”라고 마치 몇 년 동안 함께 호흡을 맞춘 팀 동료처럼 선수들을 격려하며 절대 무너지지 않은 위닝 멘탈리티로 팀을 하나로 만들었다. 반격에 나선 ‘FC슈팅스타’는 기적처럼 살아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믿기지 않는 투혼을 이어가던 ‘FC슈팅스타’는 이승현의 종료 1분전 터진 동점골로 전율을 선사하며 결국 경기를 무승부로 끝냈다.
은퇴한 레전드 선수들의 간절함이 만든 기적 같은 골에 관중들과 중계진마저 눈시울을 적시며 감동했고, 관중석에 함께한 이승현의 가족들은 환호성과 함께 눈물을 터뜨렸다.
경기 후 최용수 감독은 선수들에게 “상대를 보지 마. 중요한 거는 진짜 팀 속에서 같이 뭔가 내 에너지를 다 쏟아내는 거, 우리 거를 하는 게 중요한 거다. 하고자 하는 의지는 절대 변하지 말자”라며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비록 시즌 첫 승에는 실패했지만, 지지 않는 법을 배워 나가고 있는 ‘FC슈팅스타’가 5R부터 확실한 분위기 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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