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서원노인복지관은 지난달 복지관 3층 대강당에서 2025 후원자 및 자원봉사자 나도지 감사행사 ‘10월의 마지막 밤, 우리 함께 땡큐 파티!’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행사는 식사와 환담으로 시작됐다.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자리’라는 사회자의 인사와 함께 따뜻한 저녁식사가 제공되자, 참석자들은 오랜만의 만남을 반갑게 맞으며 웃음꽃을 피웠다.
무대 뒤에서는 이날 행사의 진행을 맡은 김성관 아나운서가 리허설을 준비하며 “오늘은 봉사자와 후원자가 주인공인 무대”라며 잔잔한 멘트를 이어갔다. 식사 후 포토존에는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참석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오후 6시 50분, 대강당의 조명이 어두워지자 첫 무대의 북소리가 울려 퍼졌다. ‘아름다운 반란 난타팀’이 펼친 힘찬 퍼포먼스는 마치 행사 시작을 알리는 서막 같았다.
이어 충청도민일보 부설 월드클래스 모델연합회 소속 김세아 무용수의 라틴댄스 공연이 무대를 장악했다. 살사와 차차, 탱고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두 사람의 무대는 객석의 환호를 받으며 “뜨거운 에너지로 오늘 밤을 달군 최고의 오프닝”이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또한 하늘적십자봉사회, 디딤돌봉사단, 충북어울림사회봉사재단, 충의회봉사단, 박춘자 씨가 우수 자원봉사자로 이름을 올렸다. 무대 위에서는 수상자들의 얼굴에 뿌듯한 미소가 번졌고, 객석에서는 연신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다. 이어 상영된 ‘감사영상’에서는 1년간의 봉사와 후원의 순간들이 영상으로 흐르며 참석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2부 ‘단합의 장’은 말 그대로 축제의 시간이었다. 첫 순서로 펼쳐진 시니어 패션쇼 1부(자율복)에서는 충청도민일보 월드클래스 시니어 모델들이 등장해 자신감 넘치는 워킹을 선보였다. 한복을 입은 2부 무대에서는 난타공연이 결합돼 장내를 압도했다. 북소리와 함께 한복 치맛자락이 휘날리며, 무대 전체가 하나의 드라마처럼 전개됐다.
한 시니어 모델은 “나이 들어도 무대에서 박수를 받을 수 있다는 게 이렇게 행복한 일인지 몰랐다”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관객들은 환호와 박수로 무대를 채웠고, 김성관 아나운서의 유쾌한 멘트가 분위기를 한층 띄웠다.
행사가 마무리되자 포토존에서는 삼삼오오 기념사진을 남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유길준 관장은 “오늘의 이 따뜻한 마음이 내일의 복지 현장에서 더 큰 나눔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함께 웃는 지역복지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참편한법률사무소 박융겸 변호사, 홍골공원개발, 한국주택금융공사 충북지사, 충청도민일보, 월드클래스모델연합회, 서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학생회 등 다수 기관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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