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FC 전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이 코너 맥그리거와의 대결을 회상했다.
하빕과 맥그리거의 경기는 지난 2018년 10월 UFC 229을 통해 진행됐다.
둘의 감정 싸움은 경기 전부터 진행됐다. 양쪽 스태프들이 설전을 벌였다. 맥그리거와 그의 스태프들이 하빕 측이 타고 있던 버스를 습격하며 일촉즉발의 상황이 일어나기도 했다.
당시 맥그리거는 평소의 쇼맨십과는 다른, 진심으로 분노한 모습을 보였고 하빕 역시 감정적으로 응수했다.
둘의 경기는 하빕이 4라운드에서 초크로 탭을 받아내며 끝났다.
하빕은 인터뷰를 통해 당시를 반성했다. 그는 “너무 감정적인 순간이었다. 좋은 선례로 남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하지만 이미 일어난 일이다.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집에서 팝콘을 먹으며 ‘저러면 안 되지’라고 판단하는 건 쉽다. 직접 그 자리에 서 보지 않았다면 아무것도 모를 것”이라고 토로했다. 또한 맥그리거와의 싸움 자체를 후회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하빕은 지난 2020년 MMA 통산 29전 전승으로 은퇴했다. 숙적 맥그리거는 2021년 더스틴 포이리에와의 경기를 끝으로 옥타곤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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