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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이신영, 드디어 움직인다

정혜진 기자
2025-11-17 13: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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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이신영, 드디어 움직인다 (제공: MBC)

지난 14일,15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가 영혼 체인지 판타지 로맨스의 본격적인 전개와 함께 궁중 서사의 깊이를 더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3·4회를 통해 본격적인 권력 구도와 감정의 흐름이 드러나며, 제운대군 이운 역을 맡은 배우 이신영의 등장을 앞둔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등장 전부터 완성된 존재감, ‘제운대군 이운’이 남긴 여운
 
극 중 제운대군 이운은 세자 이강(강태오 분)의 이복동생이자, 왕실의 또 다른 비극을 예고하는 인물로, 냉정한 이성과 깊은 상처를 동시에 지닌 캐릭터. 아직 본격적으로 등장하지 않았음에도, 극 중 여러 장면과 인물의 대사를 통해 ‘이운’이라는 이름이 반복적으로 언급되며 존재감을 암시했다.

3회에서는 좌상 김한철(진구 분)의 권력 확장과 세자 이강의 몰락이 겹치며 “이운이 곧 왕실의 균형을 바꿀 인물”임이 암시되었고, 4회에서는 그의 등장 배경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그림자 속의 인물”로서 긴장감을 형성했다.

시청자들은 “이운의 이름이 언급되는 순간마다 긴장된다”, “이신영이 나타나면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질 것 같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운이 곧 나타난다”는 기대와 함께, “이신영의 고요한 결의가 벌써부터 느껴진다”, “드라마가 한층 묵직해질 것 같다”는 글이 잇따랐다.
 
3·4회 전개, 권력과 감정의 소용돌이 속 ‘이운’의 그림자가 드리운다

이신영은 앞서 영화 ‘전력질주’ 에서 순수한 청춘 강승열 역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대만 개봉과 함께 현지 프로모션 행사 까지 참석한바, 이어 박훈정 감독의 차기작 ‘슬픈 열대’에선 주연으로 킬러 조직의 일원 ‘루’ 역을 맡아 청춘 이미지를 넘어선 어두운 내면과 카리스마를 동시에 지닌 캐릭터로 변신을 예고하며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에서는 왕실 서사에 차분하면서도 강한 긴장선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작진은 “이신영 배우는 대사보다 눈빛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힘이 탁월하다. 제운대군의 서사가 시작되는 순간, 극의 공기가 달라질 것”이라며 “이운은 단순한 조연이 아니라, 왕실과 권력의 균형을 다시 짜는 축이 될 인물”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사랑하는 빈궁을 잃고 망나니가 된 세자 이강(강태오)과, 씩씩한 부보상 박달이(김세정)의 영혼이 뒤바뀌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스 사극이다. 권력과 사랑, 운명의 굴레 속에서 각 인물들이 만들어갈 서사와 제운대군 이운의 등장이 앞으로의 전개를 어떻게 바꿔 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웃음을 잃은 세자와 기억을 잃은 부보상의 운명 전환극,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매주 금·토 밤 9시 40분 방송된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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