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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실축 황희찬 “팬들에게 부끄러웠지만, 월드컵 때는 이기는 경기 할 것”

윤이현 기자
2025-11-19 16: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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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실축 황희찬, “팬들에게 부끄러웠지만 월드컵 때는 이기는 경기 할 것.” (출처: 황희찬 SNS)


지난 18일 열렸던 가나 축구 대표팀과의 A매치 경기에 교체 출전한 황희찬(울버햄튼 소속)이 소감을 밝혔다. 

황희찬은 해당 경기에서 특유의 저돌적인 드리블로 적극적인 득점 찬스를 만들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에게 반칙을 이끌어 내 페널티킥(Pk) 찬스를 만들었다. 이내 직접 키커로 나서며 정면 방향으로 슛을 했지만 가나 골키퍼에게 방향이 읽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황희찬은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경기 끝나고 선수들도 놀리더라. 팬분들 앞에서 많이 부끄러운 장면이었다. 진지하게 임했는데, 생각이 많았던 것 같다”라며 실축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평소 많은 Pk를 성공시켜왔던 황희찬인 만큼 더욱 아쉬운 장면이었다.

이어 2022 카타르 월드컵 때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의 가나전과 현재 홍명보 감독의 가나전 비교에 대한 질문의 대답으로는 “비교하기에는 그렇다”며 즉답을 피했다. 더해 “이번 두 경기(볼리비아전, 가나전)를 통해 우리끼리 하나로 뭉칠 수 있었고 자신감을 얻었다. 월드컵이 기다려지며 각자 다치지 말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 이기는 경기를 하자고 서로 이야기를 나눴다”라며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다만 황희찬은 이날 PK 실축과는 별개로 과감한 드리블과 스피드로 수비진을 흔드는 모습으로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올해 마지막 A매치였던 지난 14일 볼리비아전에서 2:0으로, 18일 가나전에서 1:0으로 2연전 승리를 하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끌어 낸 대표팀은 내년 3월에 월드컵 이전 마지막 소집을 앞두고 있다.

윤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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