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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수업’ 김성수 소개팅

박지혜 기자
2025-12-04 07: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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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수업’ 김성수 소개팅 (사진=채널A)

‘신랑수업’ 이정진이 박해리와 ‘퍼스널 컬러’를 맞춰보며 서로에게 옷 선물을 하는 ‘심쿵 데이트’로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3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91회에서는 이정진-박해리가 옷 쇼핑을 함께하며 설렘지수를 높이는가 하면, 전북 임실로 1박 2일 여행을 떠난 천명훈-소월의 ‘첫날밤’이 그려져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또한 배우 김성수가 ‘국민 가수’ 백지영의 추천을 받아 신입생으로 합류하는 모습이 담겨,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화창한 날씨 속, 한강 공원에 등장한 이정진은 “계절이 바뀌었으니 옷을 같이 사보면 어떨까?”라며 쇼핑 데이트를 예고했다. 잠시 후, ‘모태 햇살 미소’로 등장한 박해리는 “오늘 제가 오빠 옷을 추천해줘도 되냐?”고 물었고, 이후 두 사람은 박해리가 예약해놓은 ‘퍼스널 컬러’를 진단하는 곳으로 갔다. 여기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어울리는 색을 함께 찾아봤으며, 또한 상대의 골격을 만져보면서 사이즈를 체크하는 ‘심쿵 스킨십’도 이어갔다. 박해리가 먼저 용기를 내서 이정진의 뒤통수와 쇄골을 만지자,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교감’ 이다해는 “되게 설렌다”며 웃었다.

이렇게 서로의 몸을 터치하며 가까워진 두 사람은 옷 쇼핑에 나섰다. 옷 가게에서 박해리는 “남자친구에게 옷을 골라준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쑥스러워했고, 이정진은 스튜디오에서 ‘멘토군단’에게 “전 주로 결제를 해줬다. 각자 취향이 있으니까 추천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반면 ‘교장’ 이승철은 “난 내가 아내 옷을 다 골라준다”고 해 ‘사랑꾼’ 면모를 과시했다. 다행히(?) 이정진은 박해리의 옷을 열심히 골라줬고, 박해리도 루즈핏의 코트를 이정진에게 추천했다. 

잠시 후, 이정진이 해당 옷을 갈아입고 나타나자, 박해리는 “너무 귀엽다. 지금껏 만나면서 이렇게 귀여운 느낌은 처음!”이라며 즐거워 했다. 이에 ‘오락부장’ 문세윤은 “잘생기고 멋진 남자가 귀여워 보이면 이건 진짜 끝인데”라고 해 스튜디오를 후끈 달궜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골라준 옷을 직접 결제하면서 데이트를 마쳤고, 뒤이어 첫 1박 2일 여행을 떠난 명월 커플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천명훈은 소월을 위해 한옥 스타일 펜션을 잡아놨다. 하지만 소월은 “바닥에서 자본 적이 없는데”라며 난감해했고, 천명훈은 “그럼 저쪽 내 방 같이 쓸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티격태격 케미 속, 두 사람은 ‘불멍’을 하러 마당으로 나갔고, 천명훈은 분위기가 무르익자 들국화의 ‘매일 그대와’를 틀었다. 그러면서 소월에게 “같이 춤추자”고 말했다. 이를 본 이다해는 “장우혁 학생이 (오)채이한테 들려준 노래인데, 많이 따라하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천명훈은 “제가 우혁이랑 절친이니까~”라며 얼버무린 뒤 소월과 춤을 줬다. 이후 그는 “우혁이를 너무 좋아하지만, 막상 채이 씨와 잘 되니까 자랑스러우면서도 부럽고, 감정이 복잡해졌다”고 고백했다. 이어 “누구도 부럽지 않고 스스로 만족하며 살았는데, 딱 한 가지 결혼한 친구들이 그렇게 부럽더라. 나도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고 싶다. 이건 진심이고, 소월이한테 진지하게 이야기하고 싶었다”면서 눈물을 왈칵 쏟았다. 먹먹해진 천명훈은 다시 “나한테 아주 조그마한 마음이라도 있다면, 그 여지를 내가 진짜 감사하게 생각할 거다. 그러니 좋은 마음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소월에게 부탁했다.

미묘한 기류 속, 천명훈은 “소월을 생각하며 만든 노래”라며 자작곡 ‘소월애’를 들려줬다. 즉석에서 라이브로 진심을 전한 천명훈의 모습에 소월도 눈시울을 붉혔고, ‘멘토군단’ 역시 “감동이다”라며 응원했다. 이벤트를 마친 천명훈은 소월의 방을 떠나지 못해 질척이다가 겨우 각자 방에서 잠이 들었다.

다음 날 아침, 천명훈은 소월을 깨운 뒤 숙소에 있는 ‘거짓말 탐지기’로 ‘진실 게임’을 했다. 이때 천명훈은 “본인이 더 아깝다고 생각한다?”라는 소월의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지만, ‘거짓’ 판정이 나 머쓱해했다. 다행히 “나랑 같이 있는 동안 다른 여자를 생각한 적이 있다?”라는 질문에는 “없다”고 외쳤는데, 이는 ‘진실’로 판명 났다. 다음으로 소월의 차례가 되자 천명훈은 “나와 사귀는 상상을 해본 적 있다?”라고 물었다. 소월은 “있다”고 답했다. 이에 ‘진실’ 불이 켜지자 천명훈은 좋아했지만, 소월은 “솔직히 상상은 해봤는데 그건 아닌 것 같아서”라고 해 천명훈을 씁쓸하게 만들었다. 

게임 후, 소월은 천명훈을 위해 샌드위치를 만들어줬다. 하지만 천명훈은 컵라면을 더 맛있게 먹어 ‘멘토군단’을 한숨짓게 했다. 그래도 소월은 “도시에서 바쁘게 살다가 이런 곳에 가끔 와서 힐링하는 것도 나쁘지 않네”라며 이번 여행에 대해 “별 4개!”라고 칭찬했다. 천명훈은 “그러면 다른 좋은 국내 여행 있으면 같이 갈래?”라고 물었는데, 소월의 답이 다음 방송으로 넘어가 궁금증을 유발했다. 뒤이어 ‘국민 가수’ 백지영이 깜짝 등장했다.

백지영은 “제가 보증하는 좋은 신랑감이 있어서 추천하려고 나왔다”며 “키도 훤칠하고 힘도 세고 얼굴도 나쁘지 않다. 요리도 잘하는 ‘요섹남’!”이라고 배우 김성수를 소개했다. 이어 “27년간 보아 온, 좋은 사람이다. 얼른 데려가시라”며 “제가 추천하는 신랑감, 잊지 말아요~”라고 노래까지 불러 분위기를 달궜다. 

직후 김성수는 “36년 만에 처음 소개팅을 한다”며 한 카페로 향했고, ‘멘토군단’은 “바로? 나오자마자 소개팅이라고?”라며 놀라워했다. 모두가 긴장한 가운데, 김성수는 소개팅 상대를 보자 환히 웃었다. 그러면서 그는 “날씨 영향도 있겠지만 화사한, 빛이 나는 분이 걸어내려 오셨다. 분명 저한테는 좋은 시그널이 될 거 같다”는 속마음을 털어놨다. 과연 그의 시그널이 좋은 결실로 이어질지는 10일(수) 밤 9시 30분 방송하는  채널A ‘신랑수업’ 192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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