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방송된 tvN 드라마 ‘프로보노’ 9화에서는 소주연이 연기하는 박기쁨이 강다윗(정경호 분) 사건의 실체에 본격적으로 접근하며, 극의 중심 서사를 이끌었다. 이번 회차는 그동안 단서처럼 흩어져 있던 의혹들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집중적으로 그려지며, 박기쁨의 역할과 위치가 분명해진 회차였다.
박기쁨은 유재범의 의뢰를 접하면서 이전과 다른 국면을 마주한다. 겉으로 보기엔 단순한 고소 의뢰처럼 보였지만, 유재범과 강다윗 사이의 오래된 악연이 서서히 드러나며 기존 관점이 흔들리는 정황이 펼쳐졌다. 이 과정에서 박기쁨은 여러 단서와 정황에 주목하며 사건의 본질을 파악하기 위해 논리적인 접근을 이어가는 모습이 구체적으로 전개됐다
소주연은 이러한 장면에서 인물이 확신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세밀하게 표현했다. 특히 팀 내에서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에서도 감정을 앞세우지 않고, 사실과 근거를 중심으로 대화를 이끌어 가는 모습은 인물이 가진 중심성을 또렷하게 보여준다.
이번 회차에서는 박기쁨이 팀 안에서 차지하는 위치 또한 한층 분명해졌다. 사건을 대하는 태도와 접근 방식이 팀의 방향을 결정짓는 기준점으로 작용하며, 자연스럽게 논의의 중심에 서게 된다.
강다윗 사건을 둘러싼 진실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하면서, 박기쁨이 앞으로 어디까지 파고들게 될지에 대한 궁금증도 커진다. 이번 회차는 단순히 새로운 의혹을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박기쁨이 어떤 방식으로 사건을 바라보고 해석하는 인물인지를 분명히 각인시키는 역할을 했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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