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남진이 과거 나훈아 피습 사건의 배후로 오해받아 검찰 특수부 조사를 받았던 사연을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SBS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비서진’(이하 ‘비서진’)에서 남진은 이서진, 김광규와 함께 데뷔 60주년 기념 전국투어 콘서트 일정을 소화하며 과거 겪었던 위험천만한 순간들을 회상했다.
공연 전 루틴으로 다리 마사지를 받는 남진은 “옛날에 사고가 나서 왼쪽 다리가 좀 안 좋다. 날씨가 추우니까 순환이 안 되는 것 같아서 공연 전에 다리를 푼다”고 설명하며, 당시 사건의 후유증이 아직까지 남아있음을 시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광규가 “저희 어릴 때는 나훈아 가수와 싸웠다는 말도 있었다”고 언급하자, 남진은 충격적인 과거를 털어놨다.
남진은 “옛날에 나훈아 씨도 얼굴 다쳤을 때 남진이 시켰네 어쩌네 해서 검찰 특수부에 가서 조사도 받았다. 특수 검사가 특수실로 데리고 가더라. 조사 한 5분 하니까 가라고 하더라. 그런 오해도 받고 그랬다”고 밝혔다.
이에 김광규는 “그때는 카더라 통신이 많았다”며 당시 근거 없는 소문들이 난무했던 시대상을 언급했다.
남진은 “그때 사건은 살인미수로 사회적 파장이 컸고 중형이 불가피했지만 내 나름 최선을 다해서 형을 다운시켰다. 최하 형량을 받을 수 있게 선처했다. 합의서부터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 그러니까 이 친구가 굉장히 감명받은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 친구 인생은 완전히 바뀌었다. 놀라운 신앙인이 됐다. 얼마 전에 밥도 같이 먹었다”고 덧붙여 주변을 놀라게 했다.
대기실에 있던 남진의 팬들은 “쉽지 않은 선택인데, 자신을 해친 사람을 용서했다는 게 대단하다”며 감탄을 보냈다.
남진은 이 외에도 “영화의 한 장면처럼 총격전을 겪어본 적이 있다”며 “밥을 먹다가 폭탄이 터진 적도 있는데 다행히 불발이었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경악케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김광규가 남진의 히트곡 ‘빈잔’을 인생곡으로 꼽으며 “전세 사기를 당했을 때 노래방에서 여러 번 부르고 울었던 곡”이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광규는 과거 2010년 전세 사기로 11년간 번 1억1000만원을 날린 피해를 당한 바 있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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